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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경, 나이 속인 이유…"3살 어린 문희옥=친구" (마이웨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1.17 07:1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한서경이 '미소회' 인연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한서경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서경은 "가수 데뷔하고 난 후부터 저랑 함께했던 언니, 동료들이 있는데 고기 한 번 구워먹고 싶어서 제가 초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수 전미경, 이명주, 한혜진 등이 연이어 등장했다. 한혜진은 "제일 늦게 오는 애가 막내다"라고 말했다. 막내의 정체는 문희옥이었다.

30년 동안 인연을 이어온 네 사람. 한서경은 "모임 이름이 미소회다. 그 당시는 저희들도 어릴 때였고 얼마나 남의 말을 하는 걸 좋아하냐. 우리는 그러지 말자고 했다. 남 흉을 보다가 뒤돌아서면 허탈하지 않나. 철칙처럼 남 얘기하는 거 빼고 '미소회'라고 하자"라고 소개했다.

문희옥은 "밥 한 번 먹자고 하고 뭉쳤다. 그 다음에 또 만나고 만나고 하다보니 지금까지 왔다. 저희는 첫 번째, 돈 거래가 없다. 그냥 주고 만다. 두 번째는 술 문화가 없다. 대신에 이렇게 요리해먹고 수다를 떤다. 각자 무대에서 활동했던 걸 이야기한다"고 설명했다.

한서경은 "라이벌 의식도 많았다. 의상이 무슨 색인지 무대 순서가 몇 번째일지 예민할 때였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혜진은 "문희옥이 되게 잘 나갈 때다. 후배지만 어렵지 않나. 인사를 했더니 '네' 이러더라. 가까이 가기가 어려웠다. 어느날 언니들과 인연이 되고 만나다 보니까 정말 순수한 친구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한서경은 "그때 당시에 프로필이란 게 어디 있었냐. 제작사 사장님이 어떻게 해서든 어려보이게 하려고 제 나이를 3살을 내렸다. 공연장을 갔는데 문희옥이랑 제가 동갑이더라. 내가 3살 더 많은데 30년 친구가 돼버린 거다"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문희옥은 "한서경 씨가 저한테 고백할 게 있다고 하더라. 나이가 많다고 하길래 그래봤자 한 살이라고 생각했는데 세 살이 많다고 했다. 뭔가 벽 같이 느껴졌다. 얼굴을 보면 '서경아'가 나오지 언니가 안 나왔다"고 회상했다.

한서경은 "나는 30년 전 당신들을 알고 있다. 우리 리즈 시절의 우리 모습들을 보면 정말 끝날 거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한서경은 네 사람의 성대모사를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 또한 문희옥 몰이를 시작했다. 한혜진은 "희옥이가 '갈색 추억을 그렇게 부르셔야 하냐'고 하더라. 마지막 부분이 마음에 안 든다더라"라며 폭로했다.

이명주는 한서경에 대해 "사람이 살면서 슬픈 일이 있을 수 있고 기쁜 일, 속상한 일이 있을 수 있는데 나는 한서경이 찡그리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열심히 사는 모습이 오뚝이 같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비바람 맞을 때도 꿋꿋하게 있고 항상 그 모습 그대로 자기를 지켜가서 중심을 잃지 않는 멋진 친구다"라고 덧붙였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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