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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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전미도도 못탄 신인상"…빌리 4인방·장민제 기쁨 [한국뮤지컬어워즈③]

기사입력 2022.01.11 10:48 / 기사수정 2022.01.11 12:3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시훈 이우진, 전강혁, 주현준 등 네 명의 빌리와 배우 장민제가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10일 오후 7시에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진행됐다.

신인상 시상자로 조승우와 전미도가 함께했다.

전미도는 "우리가 한국뮤지컬어워즈 1회 때 함께 참여했다"라며 재회에 반가워했다. 조승우는 "그때 (전미도가) '스위니 토드'의 러빗부인으로 여자 부문 주연상을 받으셨다. 정말 멋있었다. 난 못 받아서 너무 부러웠다"라며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어 "또 다른 뮤지컬에서도 상을 굉장히 많이 받으셨다. 우리가 신인상을 시상하러 나왔는데 미도 배우님은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신인상을 세 군데에서 받았다고 한다. 후보에 오른 분들과 수상할 분들의 마음을 잘 이해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전미도는 "뜻하지 않게 드라마로 신인상을 여러 군데에서 받았는데 마흔에 받았다. 나이가 들고 받아도 기분이 좋더라. 신인상은 그때를 놓치면 영영 못 받지 않나"라며 감회를 드러냈다.

조승우는 "나는 영영 못 받았다"라며 부러워했다. 전미도는 "나도 뮤지컬에서는 신인상을 못 받았다. 우리 둘이 한이 맺혔다. 조승우와 전미도도 받지 못한 신인상을 오늘 무대에서 받게 된다"라며 신인상 수상자를 추어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조승우 역시 "부러움과 존경의 마음으로 시상을 한다"라고 거들었다.


영광의 신인상 남자 부문 수상자는 '빌리 엘리어트'의 김시훈, 이우진, 전강혁, 주현준이다.

치열한 과정을 통해 선발된 빌리들은 아크로바틱부터 탭댄스, 발레 등을 훌륭히 소화하며 극을 이끌었다.

네 명의 빌리는 "이렇게 될 줄 몰랐는데 많이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신시컴퍼니께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혀 박명성 프로듀서와 '빌리 엘리어트'에 출연 중인 배우 박정자의 박수를 끌어냈다.

"오늘 졸업식을 했는데 반 아이들에게 후보에 올랐다고 자랑했다. 이렇게 신인상까지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정말 감사하다. 이 상은 빌리에게 준 게 아니라 '빌리 엘리어트' 팀에게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여자 신인상으로는 '비틀쥬스'의 장민제가 호명됐다. 

장민제는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라이선스 초연한 '비틀쥬스'에서 여자 주인공 리디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생동감 있는 연기와 안정적인 가창력이 돋보였다. 

장민제는 "'비틀쥬스'로 상을 받아 너무 감사하다. 빌리 친구들이 앞에 너무 말을 잘해서 부담이 되는데 실수하더라도 예쁘게 봐달라. '비틀쥬스'라는 작품이 첫 주연작이었는데 상을 받아 기쁘다. 2021년 초에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이뤄졌다. 감사하다"라며 감회를 드러냈다.

이어 "작품을 하나밖에 안 하고 들어가게 돼 고심했을 텐데 저에게 좋은 기회를 준 CJ ENM에게 감사하다. '검은사제들, '미인', '작은아씨들', '썸씽로튼'까지 기회를 줘 감사하다. 나현 언니와 동고동락했는데 기뻐할 것 같다. 데뷔할 수 있게 해준 알앤디웍스 대표님에게도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사진= 네이버 TV, 한국뮤지컬어워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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