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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김이온 "이준호, '공주님 밥 먹었어요?'라며 스윗"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2.01.09 15:30 / 기사수정 2022.01.10 14:3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이온에게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지상파 드라마 데뷔작이며 갈망하던 사극, 더불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게 해준 작품이다.

“하고 싶은 사극에서 공주 역할을 맡아 저를 알리게 해줬어요. 제 실제 성격으로 연기했고요. 좋은 현장을 만났고 좋은 배우들 덕분에 잘됐고 평생 기억에서 지우지 못할 드라마에요.”

김이온은 왕세손 이산(정조, 이준호 분)의 첫째 누이동생인 청연군주를 연기했다. 왕실의 여인 같지 않게 시원시원한 성격의 소유자로 궁녀 덕임과도 동무처럼 어울렸다.

“오디션용 대본만 봤을 때도 재밌었거든요. 캐스팅된 뒤 대본을 다 받았는데 준호, 세영 선배님을 상상하면서 보게 되고 재밌어서 웃음이 나오는 거예요. 방송하기 전부터 재미는 보장됐을 거로 생각했고 현장 분위기도 좋아서 잘 안 될 수 없는 작품이 아니었나 싶어요. 시청자분들이 성덕임(이세영)의 정서에 푹 빠질 수 있게 연출해주시고 카메라 감독님도 예쁘게 찍어주시고 준호 선배님과 이세영 선배님이 잘 끌고 가주셔서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요.”

15회에서 산덕 커플의 오작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산은 사냥 도중 비로 인해 환궁에 어려움을 겪자 청연군주의 궁가를 찾았다. 이산의 명으로 출궁한 덕임이 머무른 곳이다.

청연군주는 덕임(이세영)에게 이산에게 용서해달라고 간청드려보는 게 어떻냐며 조언했다. 덕임이 “전하를 실망시켜 용서를 받을 수 없다”고 하자 “그럼 널 왜 우리집으로 보내셨을까?”라며 모든 걸 다 알고 있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청연군주는 이산과 덕임의 마음을 알고 있었을 거예요. 동생(청선군주)과도 그런 얘기를 많이 했을 거고요. 감독님께서도 청연이는 무조건 알고 있을 거고 청선(조승희)과 집에서 많이 얘기했을 거라고, 부마들에게도 얘기했을 거라고 말해주셨어요. 감독님이 동선을 잘 표현할 수 있게 해주셨고 대사도 현장에서 추가된 게 많았어요.”

‘옷소매 붉은 끝동’의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는 메이킹 필름 등을 통해 익히 알려져 있다. 

“감독님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유명하시잖아요.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았어요. 세영, 준호 선배님이 많이 챙겨줬어요. 세영 선배님은 성격이 좋으세요. 털털하고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고 촬영장에서 많이 웃기세요. 준호 선배님은 카메라로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뒤에서도 스윗하세요. ‘공주님 밥 먹었어요?’라고 물어보기도 하고 ‘참참참’ 장난을 칠 때 절대 세게 안 때리세요.

두 분 모두 장난이 되게 많으시고 준호 선배님이 장난을 많이 거세요. 15회에서 덕임이가 책을 저에게 주고 위에 있던 준호 선배님과 눈을 마주칠 때 술잔으로 장난을 치시고 전 구경하고 있기도 했어요.” (웃음) 

김이온은 2004년생으로 올해 19세다. 안양예술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다. 앞서 광고 두 편을 비롯해 웹드라마 ‘아름다웠던 우리에게’(2020)에 출연했다. 최근 데뷔작인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시작이 좋아서 너무 기뻐요. 제가 나이가 어리다는 걸 알고 놀라시더라고요. 어릴 것 같았는데 정말 미성년자인 줄은 모르셨다고요. ‘애깅이’라고 해주시고 ‘인간 복숭아’, ‘체리마루’, ‘트위티’라는 별명을 붙여주셨어요. 스핀오프로 저와 부마님의 스토리를 보고 싶다고 잘 어울린다는 반응도 많더라고요. 덕임, 산이 오라버니와 더블데이트를 상상하시는 분들을 보며 저도 같이 상상하게 돼요.” 

‘옷소매 붉은 끝동’은 시청률 17.4%, 화제성 1위로 인기 속에 종영했다. 김이온 역시 주위에서 많은 호응을 받았다. 

“많은 분들이 봐주셨던 거 같아요. 팔로워도 늘었어요. 친구들은 저 때문에 보기 시작했는데 드라마가 재밌어서 계속 본다더라고요. 할머니도 마지막회를 보고 우셨어요. 아버지는 엄청 홍보하시고 어머니는 밖으로 티를 안 내시는데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종영 후 근황을 물으니 방학임에도 학교 공연 준비에 한창이란다. 학교생활과 연기를 병행하는 것이 힘들 법도 한데 오히려 더 즐겼다며 미소 지었다. 

“드라마 일정도 소화하고 학교 공연 실기평가 일정도 하고 일반 교과 수업도 듣다 보니 버거울 때도 있긴 했어요. 하지만 잘 해내니 뿌듯하고 선생님들도 예뻐해 주고 너무 좋아요. 친구들은 다 어떻게 하냐고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냐고 하는데 전 여러 일을 하면서 더 즐기는 것 같아요. 많은 걸 해내는 게 좋아요.”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 위엔터테인먼트

'옷소매' 김이온 "청연군주와 성격 비슷, 사극 꿈 이뤄 기뻐요" [엑's 인터뷰①]

'옷소매' 김이온 "송혜교가 롤모델, 대체불가한 배우 될래요" [엑's 인터뷰③]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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