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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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기 "무명생활 끝내준 '태조 왕건', 의미있고 특별한 작품" (씨그날)[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1.06 07:2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씨그날' 이광기가 자신이 출연했던 대표작들에 대해 언급했다.

5일 방송된 MBN '골든타임 씨그날'(씨그날)에는 배우 이광기가 게스트로 나섰다.

이날 이광기는 '태조 왕건'에 대해서 "제가 1985년 17살 때 데뷔해서 다양한 역할을 했다"면서 "긴 무명의 터널을 지나서 이광기라는 이름을 알린 작품은 '태조 왕건'"이라고 전했다.

이어 "저한테는 큰 기회였고, 드라마를 통해서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저에게는 의미 있고 특별한 작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채연은 "저는 이광기 씨의 사극에서의 모습도 기억에 남지만, '전설의 고향'에서 '내 다리 내놔' 하면서 쫓아오던 귀신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 때는 귀신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게 이광기 선배님이셨다"고 말했다. 이에 이광기는 "귀신 역할은 아무나 못한다. 사실 그 때가 '태조 왕건'을 하기 전이었다. 그 떄 '태조 왕건' 감독님이 '전설의 고향' 특집을 한다고 하셨는데, 제가 주인공이라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그는 "대본을 읽어보니까 첫 대사가 '내 다리 내놔'였는데, 임팩트가 있었다. 그런데 설마설마 하고 대본을 끝까지 읽어봤는데 '내 다리 나놔'로 끝나더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 때 한 쪽 다리를 묶고서 촬영했는데, 쉴 때도 다리를 묶고 있었다. 그렇게 촬영을 했는데, 분장이 너무 험악해서 번개가 치는 장면에서만 나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근 '태종 이방원'을 통해 오랜만에 작품으로 복귀한 그는 "본캐는 배우지만 부캐가 따로 있다. 오래 전부터 그림에 푹 빠져있었는데, 그러다보니 아트 디렉터가 되어서 활동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평소 중학교 한국사 교재를 들고 다니면서 정도전을 연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씨그날'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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