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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사오리가 韓 수어 아티스트 된 사연…신동엽 '감동' (불후)[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1.02 07:3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사오리가 한국어 수어를 배운 이유를 털어놨다. 

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신년특집 '외국인 스타, 한국을 노래하다' 편으로 인도 출신 럭키, 독일 출신 로미나, 미국 출신 조엘, 멕시코 출신 크리스티안, 일본 출신 사오리, 스페인 출신 라라 베니또, 피지 출신 소코가 출연했다. 

이날 라라 베니또와 사오리는 로미나의 뒤를 이어 다섯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이 선택한 곡은 2014년 발매된 이선희의 '그 중에 그대를 만나'였다. 

라라 베니또는 "이선희 선생님 노래들은 시 같다. 다 깊은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이어 수어 아티스트 사오리는 "라라의 목소리를 같이 시각적으로 보여주면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남길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라라 베니또의 아름다운 목소리에 사오리의 수어가 더해져 감동적인 무대가 완성됐다. 로미나를 꺾고 새로운 1승의 주인공이 되기도.

MC 신동엽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희 큰형이 청각장애인이다 저도 수어를 하고 가족들도 조금은 소통할 정도로 하고 있다. 사실 전세계 적으로 수어가 다 다르다. 그런데 사오리는 일본 사람이면서 우리나라에 와서 우리 말을 배우고 또 우리 말로 된 수어까지 배워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않나. 대단한 언어 천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오리는 "어떻게 한국 수어를 배울 생각을 했냐"는 질문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패럴림픽 선수들을 보고 저도 한국에서 의미있는 일을 하고싶다 생각했다. 동시에 외국인인데 한국에서 활동하면 의미있게 희소성을 갖고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수어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고 답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마지막 순서로 등장한 피지 출신 성악가 소코가 1승을 차지하며 최종 우승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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