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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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스승의 우승 기원..."행운을 빌어요!" [스즈키컵]

기사입력 2021.12.29 16:5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이 인도네시아의 스즈키컵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은 오는 29일(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에서 태국과 AFF(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2020 결승 1차전을 치른다. 인도네시아는 준결승에서 개최국 싱가포르를 2차전 연장 혈투 끝에 꺾었고 태국은 동남아시아 강팀 베트남을 꺾었다. 

인도네시아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신태용 감독은 대표팀 제자 중 한 명인 손흥민과 그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응원을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 인도네시아 계정은 29일 손흥민과 신태용 감독이 함께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계정은 "스즈키컵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위해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가 응원한다. 인도네시아가 높이 날아갈 시간"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에선 손흥민이 신태용 감독에게 "감독님 결승전에서 행운을 빌어요"라고 전하고 있고 신 감독은 "그래"라며 두 사람이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올림픽과 월드컵에서 이어졌다.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당시 손흥민은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아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다. 두 사람의 올림픽 메달 도전은 아쉽게 8강에서 좌절됐다. 2년 뒤 두 사람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감독과 주장으로 다시 만났다.  대표팀은 비록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 독일을 무너뜨리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부임 전인 2019년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와 함께 토트넘의 홈 경기를 직관했고 경기 직후 손흥민과 대화를 나눴다. 손흥민이 "감독님, 인도네시아로 간다는 소문이 있던데 다시 일하셔야죠"라며 다가올 미래를 예견하기도 했다. 

2020년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감독으로 부임했고 2년 만에 인도네시아에게 스즈키컵 첫 우승이라는 희망을 안겨다 줄 순간을 앞두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스즈키컵 통산 5회 준우승에 그칠 뿐 우승 트로피를 한 번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의 스즈키컵 우승 도전은 29일과 1일에 걸쳐 진행된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인도네시아 계정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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