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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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짝사랑 경험 多…낯선 감정 아니었다" (해피뉴이어)[종합]

기사입력 2021.12.27 19:5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한지민이 전엔 보여주지 못했던, '짝사랑'의 감정을 관객들에게 전한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해피 뉴 이어'(감독 곽재용)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이혜영, 정진영, 김영광, 이광수, 고성희, 이진욱, 조준영, 원지안과 곽재용 감독이 참석했다.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한지민은 '해피 뉴 이어'에서 호텔 매니저인 소진 역을 맡아 극 중심을 잡았다. 오랜 친구인 승효(김영광 분)를 짝사랑하는 인물이다. 

그는 "일단 소진이란 캐릭터가 매니저로 일할 때는 철두철미하지만 친구들 사이에선 허술한 면이 있는 지점이 제가 갖고 있는 성격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저는 남사친이 많지는 않지만 오래된 친구를 좋아하는 사랑 이야기에 대해 많이 들어보기도 했고,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궁금하기도 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주변에 흔히 있을 수 있는 사랑 이야기라서, 보통의 작품에서 짝사랑하는 캐릭터를 해본 적이 없어서 흥미롭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짝사랑 캐릭터를 연기해본 적은 없지만, 짝사랑 경험은 있었다. "현실에선 소진처럼 고백하지 못하고 짝사랑을 많이 했는데 작품 안에선 처음"이라는 그는 "제가 혼자 바라보고 김칫국 마시듯 쳐다보고 이런 감정들이 저로서는 낯선 감정은 아니었다. 연기하며 처음 표현하다 보니 그런 감정이 새롭게 다가오고 나름 재밌었다"고 전했다. 

곽재용 감독은 이러한 한지민의 연기를 짚어줬다. 그는 "표정 하나하나를 보는 재미가 있더라. 굉장히 사랑스럽더라. 저는 다른 영화에서 우울한 모습, 거친 모습이 있는 걸 봤는데 이번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받지 못해서 가슴 아파하고,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 승효라는 인물이 발견하지 못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서 한지민 씨와 일하는 게 즐거웠다"며 "한지민 씨를 보는 재미가 충분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해피 뉴 이어'는 29일 개봉한다.

사진 = CJ ENM, 티빙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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