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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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영, 선미 첫 슈퍼 어게인으로 눈물의 합격…성대 수술 트라우마 극복 (싱어게인2)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2.21 06:5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레인보우 조현영이 가수 선미의 슈퍼 어게인 덕에 본선 1라운드를 통과했다.

20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2'에서는 선미가 57호(조현영)를 위해 슈퍼 어게인을 사용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57호는 노래를 하기 전 유난히 긴장했고, "사실 제가 성대 폴립 수술을 했었다"라며 고백했다.

57호는 "거의 6개월 이상 소리 자체를 낼 수가 없더라. 나는 이제 끝인가. 정말 음악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노래를 해야 되는 상황이 오면 후덜덜 하면서 떨게 되더라"라며 털어놨다.

57호는 "'언제까지 이렇게 외면하고 도망칠 수는 없지 않을까. 부딪혀 보고 이걸 극복해야 하지 않을까' 해서 도전하게 됐다"라며 출연 계기를 공개했다.



이해리는 무대에 선 57호가 레인보우 조현영이라는 사실을 알아봤고, "슈가맨 조 아니냐. 활동했을 때 당시의 곡을 혼자서 부르실 거냐"라며 물었다. 이해리는 "멤버 수가"라며 걱정했고, 선미는 "(레인보우 멤버가) 일곱 명인데"라며 거들었다.

57호는 "슈가맨 조랑 홀로서기 조에서 고민이 굉장히 많았다. 모든 파트를 혼자 소화를 해야 되는데 괜찮을까 싶었지만 저를 굉장히 많이 알릴 수 있었던 효자 곡이었기 때문에 '이 곡을 부르자' 싶었다"라며 털어놨다.

57호는 레인보우의 '에이(A)'를 열창했고, 춤과 애드리브를 완벽히 소화했지만 3 어게인으로 아쉽게 탈락했다.

김이나는 "일곱 명이 부르는 걸 혼자 춤추면서 노래하고 랩도 하고 마지막에 애드리브까지 한다는 게 보통 도전이 아니었을 거 같다

김이나는 "2009년, 2010년 당시 걸그룹 곡들은 특히나 더 정교하게 한 명, 한 명 멤버의 매력을 쪼개서 '이 친구한테 특화된 파트 저 친구한테 특화된 파트' 이런 조합으로 만드는 곡이 대세였다. 이 노래도 전형적으로 그런 노래였다"라며 설명했다.

김이나는 "한 사람이 부른다는 게 말도 안 되는 곡이어서 감안하고 들었다. 이 무대 말고 다른 곡을 반드시 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라며 아쉬워했다.



선미는 "너무너무 감사한 게 성대 수술이 금방 다시 돌아오는 게 아니지 않냐. 무대 위에 다시 서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용기 내주셔서. 그리고 저는 정말 개인적으로 57호 가수님의 목소리를 너무너무 좋아했던 팬으로서 감사하다"라며 격려했다.

57호는 끝내 눈물 흘렸고, 이승기는 "이 무대를 떠나기 전에 본인의 이름을 공개하면서 작별을 고하도록 하겠다. 무명 가수 57호 님. 당신의 이름을 불러달라"라며 말했다.

이때 선미는 "저 슈퍼 어게인 쓰겠다"라며 밝혔고, 57호는 "일단 제가 이 무대를 준비하면서 사실 처음 데뷔했을 때만큼, 그것보다 더 진짜 준비를 열심히 했다. '이대로 떨어지는 건가' 하면서 낙담을 하고 있었는데 너무너무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선미는 "저는 지금 이 무대로 57호 가수님을 평가하거나 그러고 싶지 않다"라며 못박았다. 더 나아가 선미는 "리스크가 큰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소화하시려고 올라온 그 용기가 진짜 대단한 것 같고 제가 그 용기에 감동받았나 보다"라며 감탄했다.

이해리는 "잘하실 것 같다"라며 기대했고, 선미는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응원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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