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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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경기력 발전해...맞춤 전략도 한몫" 인니 장관의 칭찬 [스즈키컵]

기사입력 2021.12.20 19:4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신태용 감독의 선전에 인도네시아 장관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언론 와르타코타 라이브는 20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유소년 체육부 자이누딘 아말리 장관이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칭찬했다고 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9일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AFF(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2020 B조 최종전에서 4-1로 대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말레이시아가 13분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36분과 43분 이르판 자야가 멀티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서 50분과 82분 연속골이 터지면서 인도네시아는 역전승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는 다득점에서 베트남에 앞서 B조 1위를 차지했고 준결승에서 A조 2위 팀 싱가포르를 만난다.

인도네시아는 전통의 라이벌인 말레이시아를 4-1로 대파하며 2010년 이래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5승 4패를 기록해 상대 전적 우위를 얻었다. 특히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인도네시아는 말레이시아에게 2패를 당했지만, 스즈키컵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자택에서 경기를 지켜본 아말리 장관은 언론을 통해 "난 국가대표팀 경기력의 발전을 봤다. 신체적으로 발전했고 정신적으로도 나아졌다. 팀워크도 매끄러워졌다"고 말했다. 

또 아말리 장관은 신태용 감독의 능력도 칭찬했다. 장관은 올바른 계획으로 말레이시아를 격파한 신태용 감독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신태용 감독의 전략이 아주 적절했다. 베트남전에 갖고 나온 전략과 달랐다"라면서 "신태용 감독이 상대의 특징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의미다. 선수들도 감독의 지시사항을 잘 이해하고 있고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걸 봤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와 준결승 일정은 22일과 25일에 1, 2차전으로 진행된다. 반대편에선 베트남과 태국이 결승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사진=인도네시아 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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