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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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본·랄프 파인즈 "韓 관객 사랑, 가장 큰 칭찬" (킹스맨)[종합]

기사입력 2021.12.17 11: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의 매튜 본 감독과 랄프 파인즈가 '킹스맨' 시리즈를 향한 한국 팬들의 사랑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17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감독 매튜 본)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매튜 본 감독과 배우 랄프 파인즈가 참석했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전 세계를 위협하는 잔혹한 전쟁 뒤에 가려진 역사상 최악의 적을 막아야만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베일에 감춰졌던 최초의 독립 정보 기관 킹스맨의 탄생을 그린 작품으로 '킹스맨' 시리즈의 프리퀄이자 베일에 싸여 있던 독립 정보기관 킹스맨의 탄생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다.

이날 매튜 본 감독은 "'킹스맨' 영화가 나올 때마다 한국에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런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상 그렇게 될 수가 없어서 아쉽다"라고 먼저 인사했다. 


랄프 파인즈 역시 "코로나19만 아니었더라면 직접 대면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랄프 파인즈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역사적인 배경을 가지고 1차 세계대전이라는 중요한 형식으로 돌아가게 된다. 독일의 황제, 러시아의 황제, 스페인의 공작이나 라스푸틴이라든지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때 당시의 실존 인물들이 캐릭터로 등장한다. 그래서 이 '킹스맨'이라고 하는 조직이 왜 생기게 됐는지 그 기원을 돌아보게 된다"고 영화를 소개했다.

또 "이런 역사적인 배경 뿐만 아니라, 매튜 본 감독님이 구축해놓은 '킹스맨' 세계관을 처음부터 굉장히 좋아했다. 특유의 액션이 가미가 돼서, 영화가 재미있게 만들어지지 않았나. 이렇게 기원을 되돌아보는 배경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배경을 가지고 매튜 본 감독님이 굉장히 창의적으로 상상력을 발휘해 창조를 해낸 것 같다. 합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킹스맨' 시리즈를 향한 한국 팬들의 관심과 성원에도 직접 화답했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이전에 국내 관객들을 만났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는 612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해 '킹스맨' 신드롬의 시작을 알렸다. 또 2017년 개봉한 '킹스맨: 골든 서클'도 494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인기를 이어간 바 있다.

랄프 파인즈는 "인기 있는 시리즈의 오리지널 스토리에 합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부패하고 폭력적인 악의 무리에 맞서는 킹스맨의 모습이 보는 관객 입장에서는 정말 재미있는 유머, 액션으로 다가갈 것이다. 여기에 감동까지 느낄 수 있는 것이 '킹스맨' 시리즈가 아닐까 싶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내며 "한국 관객 분들이 '킹스맨' 시리즈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한국 영화를 정말 좋아한다. 한국은 영화 산업 자체가 정말 창의적이고, 유니크한 크리에이터들과 대단한 재능을 가진 이들이 많이 있는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킹스맨' 시리즈가 한국에서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것은 이 영화에 대한 가장 큰 칭찬이 아닌가 싶다"고 거듭 인사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이라고 하는 불안한 상황 때문에 함께 할 수 없어 아쉽다. 이 상황만 아니었다면 여러분과 대면해서 즐거운 시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킹스맨'의 시퀄이 만들어지고, 감독님과 함께 한국에 가서 직접 여러분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큰 영광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랄프 파인즈의 말을 들은 매튜 본 감독은 "우리 둘이 (한국에) 가면 진짜 재밌을 것이다"라고 웃으며 "저 역시 한국 영화의 큰 팬이다. 한국만큼 영화에 대한 이해가 높은 나라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 관객 분들께서 제 영화를 좋아해주시는 만큼, 저도 분발하겠다"고 전했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22일 개봉한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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