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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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로 "밴드 소속감 커져, 진짜 하나 된 느낌"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12.18 11: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새 출발을 알린 밴드 하이브로(HIGHBRO)가 단단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하이브로(윤장현·배상재·김호용·태근)는 최근 새 싱글 '난 너만'을 발표하며 1년 만에 가요계 컴백했다. 밴드 장미여관 출신의 배상재(기타), 윤장현(베이스)을 주축으로 결성된 하이브로는 최근 새 소속사 에이티원엔터테인먼트(이하 에이티원)에 새 둥지를 틀고,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출신의 신예 보컬 태근을 새롭게 영입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번 신곡 '난 너만'은 에이티원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후 처음 발표하는 곡. 보컬 태근의 청량하고 부드러운 목소리와 밴드 사운드의 트렌디하면서도 빈티지한 하모니가 빛나는 팝록(poprock) 장르의 곡이다. 

특별히 이번 곡은 하이브로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 및 편곡에 참여해 팀의 감성을 완벽하게 녹여냈다. 배상재와 태근이 공동 작곡을, 김호용과 태근이 공동 작사를 맡았고 멤버 모두 편곡 작업을 함께했다. 

하이브로는 최근 신곡 '난 너만' 발표 후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새롭게 활동에 돌입하는 소감부터 활동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밴드로서 남다른 소신과 각오를 담담하고 솔직하게 전하는 멤버들의 굳은 의지와 단단한 팀워크를 드러내 앞으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다음은 하이브로와의 일문일답. 

Q. 새로운 보컬 태근 씨에 대한 자랑을 해주세요. 

배상재) 태근이는 보컬적인 면에서 전달력이 좋아요. 최근 라이브 공연을 할 때도 흔들림 없이 깔끔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기본적으로 좋은 컨디션이 한결같아요. 늘 관리를 하기 때문인지 라이브를 할 때도 기본 이하로 떨어지지 않더라고요. 항상 좋은 목소리를 내주는 것 같아요. 

Q. 태근 씨만의 특별한 목소리 관리법이나 보컬 노하우가 있나요? 

태근) 타고났다면 거짓말이고요. 저만의 루틴을 가지고 매일 반복 연습을 하는 게 다져진 것 같아요. 물을 많이 마시거나 수면 패턴 같은 기본적인 생활 습관도 잘 지키는 편이고요. 연습도 하루에 두, 세 시간씩은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Q. 하이브로의 새 멤버 영입 후 첫 발을 내딛은 만큼 함께 맞춰가야 할 부분들도 새롭게 생길 것 같아요.

배상재) 밴드는 무엇이든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멤버들과 힘을 나눌 수 있기 때문에 수월한 면이 있다고 생각해요. 멤버 개개인이 혼자 부담을 갖고 고민하기 보다는 편안하게 털어놓고 소통하다보면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올 거고요. 아직 태근이가 들어온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혼자 고민하는 부분도 보이고, 함께 맞춰가야할 부분도 존재하겠죠. 억지로 맞출 수는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지금도 맞춰가는 과정이고요.

김호용) 상재 형 말대로 무엇이든 억지로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공연도 함께하고, 지금처럼 인터뷰도 같이 하면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다보면 네 사람의 모습이 점점 더 자연스러워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서로 크게 표현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애쓰고 힘을 모으고 있다고 생각해요. 

태근) 최근 공연을 할 때 다같이 무대 순서를 기다리며 오들오들 떨다가 무대에 올라 함께 공연을 하면서 형들과의 거리가 조금씩 좁혀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같이 고생하다가 무대를 함께 만들어낼 때 소속감도 생기더라고요. 

Q. 멤버들끼리 더욱더 돈독해지고 각별해질 것 같네요. 

김호용) 지난해 하이브로로 활동을 시작하고 새로운 회사와 계약을 하기까지 소속감에 대한 고민이 컸어요. 이제 회사와 계약도 하고, 태근이도 새롭게 들어오면서 다같이 하이브로라는 소속감을 커지고, 예전보다 진짜 하나가 된 것 같습니다. 이제 하나의 밴드로서 함께 움직이는 것이 느껴져요. 

배상재) 팀의 맏형인 장현이 형 덕분에 팀이 단단하게 다져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승부욕도 있고 욕심도 있고 공격적인 스타일이거든요. 무엇이든 빨리 하려고 뛰어들다 보면 역효과가 날 때도 있잖아요. 그럴 때마다 형이 '한 템포 쉬어라'고 잘 잡아줘요. 전체적인 조화를 맞추는데 형의 역할이 큰 것 같아요. 

태근) 장현이 형이 엄마라면 아빠 같은 상재 형의 역할도 커요. 장현이 형은 천천히 느리게 가도 괜찮다고 다독여주는 반면 상재 형은 앞을 향해 달려가는 스타일이거든요. 팀의 미래에 대한 고민도 크고 믿음을 줘요. 형들의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조율이 잘 된다고 생각합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에이티원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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