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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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캐스팅 거절에 큰 두려움…아이로 자존감 채워" (해방타운)[종합]

기사입력 2021.12.10 23: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해방타운' 신지수가 결혼 후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 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배우 신지수가 황인영, 정가은과 함께 해방 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푹 자고 느지막한 시간에 일어난 신지수는 결혼 전 자신에 대해 "한량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늦게 일어나고 낮잠도 잤다. 낮잠을 자고 일어난 후에 본격적인 생활을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한참 앉아있다가 핸드폰을 든 신지수는 자신의 딸, 봄이를 돌봐주고 있는 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봄이는 "나 안 울었어!"라고 자랑하다가 신지수가 밥을 먹지 않았다고 하자 신지수의 언니에게 "안 먹었대"라고 전한 후 "엄마, 맛있는 거 먹어"라며 애교를 부려 미소를 자아냈다.

메이크업을 한 신지수는 성수동으로 향해 절친한 언니인 배우 황인영을 만났다. 신지수는 "언니랑 영화 '히어로'에서 처음 만나서 친해졌다. 신기한 건 같은 해에 결혼하고 같은 해에 애를 낳았다. 결혼하기 전에는 일주일에 3번 이상은 만난 사이"라고 설명했다. 

신지수와 황인영은 "아기 없이 만난 게 너무 오랜만이다"라고 즐거워하면서도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신지수는 황인영에게 "오랜만에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했다. 5시간 정도를 앉아서 거울을 봤다. 그렇게 내 얼굴을 거울로 오랫동안 본 게 오랜만이다"라고 말하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신지수가 배우 복귀를 생각 중인 것을 밝히며 "육아와 일 사이의 밸런스가 고민된다"라고 토로하자 황인영은 "얼마 전에 남편 공연을 보고 왔다. 보면서 '아 나도'라는 생각이 들더라. 남편도 응원을 해줬는데 경력 단절이 5년 정도 되니까 걱정이 됐다"라고 말했다.

황인영은 "나도 육아 우울증에 걸렸던 것 같다. 아무 이유 없이 눈물이 나고 그랬다. 그런데 어느 시기를 넘기고 나니까 그런 게 극복이 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신지수는 "나도 그랬던 것 같다"라며 "배우로서 (캐스팅을) 거절 당하는 게 큰 두려움이지 않나. 거절을 당하면 자존감도 내려가고. 그런데 아기는 내가 좋다고 나한테만 오니까 그런 데서 자존감이 채워지는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신지수는 황인영에게 "언니도 해방이 필요하지 않냐. 나가자"라며 충동적인 제안을 하며 "제가 원래 충동적인 성격이다. 결혼 전에 충동적으로 살았는데, 결혼하고 확 바뀌었다"라고 설명했다.

월미도로 향한 신지수와 황인영은 또 다른 절친, 배우 정가은을 만났다. 신지수는 "아기 없이 만난 게 정가은이랑 황인영이었다"라며 정가은을 부른 이유를 밝혔다.

신지수는 "월미도에서 놀이공원을 즐기고 싶다. 아이 때문에 놀이공원을 방문하는 게 아니라 나를 위해 방문하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황인영, 정가은과 함께 놀이 기구를 즐겼다.  

사진=JTBC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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