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12.08 15:11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상류사회로 올라가고자 하는 인물들의 욕망을 담은 '공작도시'가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8일 오후 JTBC 새 수목드라마 '공작도시'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수애, 김강우, 이이담, 이학주, 전창근 감독이 참석했다.
'공작도시'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진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여자들의 욕망을 담은 파격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재벌가 며느리 윤재희로 돌아온 수애와 최고의 자리를 노리는 정준혁으로 분할 김강우가 만나 가장 파격적인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전창근 감독은 기존의 욕망을 다룬 드라마들과의 차별점에 대해 "같은 소재를 다루더라도 출연하시는 분들도 다르고 작가분들도 다르니까 이야기가 다를 것 같다"면서 "굳이 말하자면 상류층을 배경으로 하지만, 그 쪽에 계신 분들의 생활을 묘사하거나 하는 건 아니다. 그러한 모습을 추구하고 동경하고 성공하려는 이들의 이야기인데, 그러다보니 놓치게 되는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5년 만에 안방 극장으로 복귀한 수애는 "오랜만에 드라마 촬영이라 긴장했는데, 촬영 들어가기 전 촬영 기간이 8개월이란 얘기를 듣고 '너무 길다. 8개월이나 재희의 폭풍 같은 감정을 어떻게 유지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촬영이 시작되니 오히려 긴 시간이 장점이 되더라. 곱씹으면서 여유있게, 컨디션을 잘 조절하면서 촬영할 수 있었다"며 "바뀐 제작환경에 잘 적응하며 무사히 촬영을 잘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대본이 재미있었다. 배경은 상위 1% 사람들의 이야기지만, 내용은 이질적이지 않고 일상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희비를 다루고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지점이 굉장히 공감했고, 감독님과 작가님을 뵙고 공감을 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공작도시'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강우는 "앵커라는 직업을 제대로 접해보지 못해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크게 다를 건 없더라. 겉으로 볼 때는 너무나 반듯하고 흐트러짐 없는 직업이지만, 사생활적으로 들어가면 누군가의 아버지, 일반적인 남자더라"고 말했다. 그는 "정준혁을 연기하면서 오히려 그런 것이 장벽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실생활에서 보여주는 아버지, 남편의 모습, 어쩔 때는 권력에 취한 모습도 있다. 누군가를 롤모델로 삼았다기보다는 여러 인물들을 혼합시켜서 녹여냈다"면서 "중점을 뒀던 건 '만약 설정이 이렇다면 이런 패턴의 연기를 할거야' 하는 예상을 벗어나고 싶었다. 매 신마다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이설 역을 맡은 이이담은 "준비하는 과정도 그랬지만 촬영하는 내내 부담은 있었다. 이제 생각해보면 부담이나 걱정이라는 요소가 있어서 촬영하는 기간 동안은 긴장하며 보낼 수 있었다. 궁금해지는 매력이 있는 캐릭터라서 이를 연기하는 내 모습을 보며 궁금하게 만드는 내 매력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성진가(家) 사람들은 상위 1%여서 주변 인물도 많이 등장한다. 거기서 나오는 관계, 이야기가 지금까지의 이야기와는 다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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