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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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사람들이 싸가지 없다고...험담 심해져" (금쪽 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1.11.27 00: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금쪽 상담소' 김혜성이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는 시트콤 '하이킥'으로 유명해진 배우 김혜성이 고객님으로 등장했다. 

이날 김혜성은 "사람들이 나를 싸가지 없다고 생각한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라고 고민을 털어놔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하이킥' 이후 새 드라마에 참여하기 위해 한 감독님과 미팅을 가졌다. 미팅이 순조롭게 이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밤에 매니저한테서 전화가 오더라. '너 무슨 짓을 했길래 감독님이 화를 내시냐'고 했다. 그래서 무슨 소리냐고 물었더니 '연기를 떠나서 네 인성에 문제가 있대'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미팅을 가져도 이런 일이 반복됐다. 시간이 흐르다 보니 관계자들 사이에서 내가 싸가지 없다는 소문이 퍼지더라. 결국 이런저런 걱정으로 사람들과 말 자체를 안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오은영 박사는 "어떤 게 문제였던 것 같냐"라고 물었고 김혜성은 "살갑지 않은 성격 때문인 것 같다"라면서도 "친한 사람들에겐 먼저 장난도 치고 무장해제된다"라고 답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데뷔 18년 차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 연예계에서도 쌓아온 친분이 꽤나 있지 않냐. 김혜성 씨의 본모습을 알 법도 한데 왜 계속 그런 소문이 돈다고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김혜성은 "18년이라고는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을 만나진 않았다. 공백기도 있었고, 소심한 성격도 한 몫 했다"라며 "빈말을 못한다. '언제 밥 한번 먹어요' 이런 식으로 할 수 있는 건데 괜히 말했다가 안 먹을 수도 있고 상대에게 불편하게 다가올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사람들이 나한테 그런 말을 할 때도 그냥 인사치레로 느껴졌다"라고 설명했다. 

김혜성은 성격이 소심하게 변한 것에 대해 "연예계 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소심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17살에 혼자 서울로 올라왔다.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속상한 일이 있어도 털어놓을 곳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킥' 촬영 이후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앞에 있던 커플이 나를 알아보고 내 앞에서 내 욕을 하더라. 비속어를 섞어가면서 '김혜성 키도 작고 얼굴도 못생기고 연기도 더럽게 못하지 않냐'고 했다. 그러면서 내 반응을 살피더라. 아무 말도 안 하니까 험담이 더 심해졌다. 결국 하차를 했는데 그때까지도 험담은 계속됐다. 그 일 이후로 넋이 나가서 그냥 마음을 놨다"라고 말해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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