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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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망했지만?…전지현 내세운 네파 '광고 논란' [종합]

기사입력 2021.11.23 11:55 / 기사수정 2021.11.23 11:55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드라마 '지리산'을 까내리는 광고 문구로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네파 팝업 광고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의 팝업 광고 캡처본이 게재되어 있다.

광고 포스터에는 '지리산은 망했지만, 네파는 네팝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재킷 7종 세일을 홍보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누리꾼 뿐만 아니라 업계에서도 해당 광고의 문구가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드라마는 망했지만 제품은 팔겠다는 식의 홍보 문구가 빈축을 산 것. 현재 전지현은 '지리산'에서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로, 김은희 작가가 극본을 맡아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전지현은 레인저라는 캐릭터 답게 매회 네파의 등산복을 입고 산을 오른다. 이는 연일 화제를 모으며 품절 대란을 만들고 있다. 공식 사이트에는 지리산 탭이 따로 있을 정도다.

네파는 광고 모델 전지현이 출연 중인 tvN 드라마 '지리산'에 PPL로 참여했다. 해당 광고는 네파의 공식몰이 아닌, 삼성카드가 운영하는 삼성전자 임직원 복지몰에서 제작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홍보했던 상품은 품절된 상태다. 해당 사이트는 사번이 있어야만 로그인이 가능하다.

현재 지적을 받았던 문제의 팝업 광고는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리산'의 최근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1%, 최고 10.6%를 기록했다. 수도권,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

방영 중인 드라마, 그것도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전지현을 내세워 드라마를 망했다고 표현한 것은 배우에게도, 작품에도 분명 무례하다. 누리꾼들 또한 "안 웃기고 불쾌하다", "이런 마케팅 왜 함", "아무리 직원 복지몰이라고 해도 비호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에이스토리, tv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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