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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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 예지원, 이성계 사랑 독차지한 조선 최초의 왕비

기사입력 2021.11.19 09:5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예지원이 ‘태종 이방원’에서 조선 최초의 왕비이자 이성계의 사랑을 독차지한 신덕왕후 강씨의 삶을 조명한다고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2월 첫 방송 될 KBS 1TV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麗末鮮初)’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예지원은 극 중 태조 이성계의 아내 신덕왕후 강씨 역을 맡았다. 강씨는 선천적인 정치 감각을 바탕으로 권력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기민하게 실행하는 능력이 탁월했다. 그 능력을 발판으로 이성계의 아들과 딸들을 모두 유력한 가문과 결혼시키며 그의 정치적 기반을 닦아줬다. 젊고 아름다운 아내가 영민하기까지 하니, 이성계는 이런 강씨를 끔찍하게 사랑했다.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한 뒤 강씨는 당당하게 조선 최초의 왕비 자리에 앉았다. 이어 그녀는 막내 이방석을 세자로 앉히기 위해 이성계의 마음을 움직이고 대신들을 회유하기 시작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처럼 이성계의 정치 행보에 아내 강씨의 존재는 결코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신덕왕후 강씨로 분한 예지원이 이성계 역을 맡은 김영철과 조선 건국 역사의 한 페이지를 어떻게 그려낼지, 부부로서 이들이 선보이게 될 연기 합은 어떨지 기대감을 끌어 올린다.

특히 강씨가 남편을 위해 이방원을 부추겨 자신이 원하는 바를 달성했던 만큼, 이방원과 그의 아내 원경왕후 민씨와 날 선 신경전은 드라마의 또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예지원이 박진희와 선보일 팽팽한 연기 호흡이 더욱 기다려진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이방원에게 민씨가 있었듯, 강씨는 이성계가 사랑하는 아내이자 든든한 정치적 조력자였다. 역사의 전면에 서기보다 후면에서 더 치열하게 움직였던 강씨의 모습에 주목해달라. 예지원 배우가 그려낼 강씨 캐릭터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극의 명가’ KBS가 5년 만에 선보이는 ‘태종 이방원’은 ‘기막힌 유산’, ‘공부의 신’, ‘솔약국집 아들들’, ‘제국의 아침’ 등 묵직함과 트렌디함을 넘나드는 흥행 제조기 김형일 감독과 ‘최강 배달꾼’, ‘조선 총잡이’, ‘전우’ 등을 집필한 이정우 작가가 KBS 드라마 ‘전우’ 이후 다시 재회해 호흡을 맞춘다.

KBS 1TV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은 오는 12월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몬스터유니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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