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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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구독료 기습 인상…디즈니+·애플TV+ 반사 이익? [엑's 이슈]

기사입력 2021.11.18 10:53 / 기사수정 2021.11.18 10:5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세계적인 OTT 기업 넷플릭스가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가격을 인상했다.

18일 넷플릭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서비스 구독료 인상을 공지했다.

2명이 이용할 수 있는 스탠다드는 월 1만 2천원에서 1만 3500원으로, 4명이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은 1만 4500원에서 1만 7000원으로 인상했다. 인상률은 각각 12.5%와 17.2%다. 다만 1명만 쓸 수 있는 베이직 요금제는 월 9500원으로 유지된다.

인상된 요금제는 신규 가입자부터 적용되며, 기존 가입자는 점진적으로 적용된다. 기존 가입자가 요금제를 변경하지 않는 경우 인상된 요금제 적용 30일 전에 이메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2016년 1월 한국에 진출한 넷플릭스는 이로써 5년 만에 처음으로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10월 미국을 시작으로 캐나다, 일본, 영국 등에서 요금을 인상했다.

앞서 딘 가필드 넷플릭스 정책총괄 부사장은 이달 4일 국내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우리가 한국에 진출한 지 5년 이상 됐는데 한 번도 요금을 인상하지 않았다. 늘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망 사용료 소송 패소에 따른 요금 인상 가능성에 대해 "법적 결과와 네트워크 비용 지급 등은 구독료와 전혀 관계가 없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다만 이달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TV+와 디즈니+가 각각 월 6900원, 9900원의 가격을 앞세워 많은 이용자들을 확보하고 나서는 가운데 가격 인상을 결정한 넷플릭스에 대해 다수의 이용자들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사진= 넷플릭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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