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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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의 리어왕' 8회차 특별 앵콜 공연…12월 5일까지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1.11.15 13: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지난달 30일 개막 전부터 ‘전 회차 전석 매진’을 달성한 연극 '이순재의 리어왕 : KING LEAR이 많은 관객의 요청에 부응해 12월 5일까지 특별앵콜공연을 결정했다. 

연극 '리어왕'에서 올해 88세인 이순재는 65년 연기인생의 모든 것을 무대에서 쏟아내는 듯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공연 준비 때부터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만큼 ‘전 회차, 전석 매진’이란 쾌거에 누구보다 기뻐했다. 노배우에겐 고된 일정임에도 관객들을 위한 특별 연장공연에 앞장섰다.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희곡 '리어왕'은 삶의 비극과 인생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아름다운 시적 표현으로 담아낸 걸작이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에서도 가장 숭고하고 압도적인 예술성과 뛰어난 문학성을 인정받는 작품으로 꼽힌다. 오만함과 분노에 눈이 가려져 진실과 거짓을 분별하지 못한 연로한 왕의 어리석음이 초래한 갈등과 혼란을 다룬다. 행복한 은퇴를 꿈꾸었던 리어가 왕관을 내려놓은 후 겪게 되는 처절한 비극과 힘겨운 여정을 통해 권력 앞에서 자취를 감춘 진실의 가치를 조명하고, 나아가 인간 본연의 냉혹함과 인생의 본질에 대해 성찰하게 만든 작품이다. 

고너릴역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연극원의의 연기과 교수로서 많은 한국 최고의 연기자들을 직접 가르치고 배출해온 김선애 교수가 오랜 만에 무대에 올랐다. 코딜리아 겸 광대역에는 한예종의 예술사와 전문사 과정을 거치며 정통 연기를 갈고 닦았고 1차 공연 연습에 처음부터 액팅코치로 참여해 여러 후배 연기자들을 가까이 지도했던 박보현이 직접 무대에서 함께 연기한다. 

8회의 특별연장공연에서도 모든 것을 소유한 절대권력자에서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미치광이 노인이라는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리어왕’ 역은 역시 배우 이순재가 전 공연에 단독 캐스트로 출연한다. 리어의 세 딸 중 첫째 딸인 ‘고너릴’ 역은 김선애가 기존의 지주연과 함께, 둘째 딸인 ‘리건’ 역은 서송희 배우가 단독으로 출연한다. 리어의 셋째 딸인 ‘코딜리아’와 '광대' 역은 박보현이 전 회차에 단독으로 출연한다.

‘글로스터 백작’ 역은 배우 최종률, 그의 적자인 ‘에드가’ 역은 배우 권해성, 박재민이 맡고 서자인 ‘에드먼드’ 역은 배우 박영주가 분한다. 리어의 충신인 ‘켄트 백작’ 역은 계속 배우 박용수가 맡으며 ‘고너릴’의 집사인 ‘오스왈드’ 역은 배우 김인수, 임대일이 연기한다. 리어의 첫째 딸 고너릴 남편인 ‘올바니 공작’ 역은 배우 최기창과 유태웅, 둘째 딸 리건의 남편인 ‘콘월 공작’ 역은 배우 염인섭이 맡아 연기한다. 이 외 배우 이석우, 이현석, 김보람, 이솔우, 한상길, 백경준 배우에 추가로 길지혁, 태윤, 양동근, 고용석 등 무대연기자들이 합류한다.

새로운 배우들의 합류로 관악극회의 ‘원전 그대로의 정통 리어왕’ 연극은 또 다른 매력을 담아 선보인다. 8회 공연의 추가로 12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앵콜 공연의 티켓은 17일 오픈한다. 인터파크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사진= 관악극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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