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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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여자랑 어떻게 살아?" 배윤정, ♥서경환과 잦은 부부싸움이 고민 (연애도사2)[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1.09 06:3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윤정 서경환 부부가 잦은 부부싸움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8일 방송된 SBS플러스 '연애도사 시즌2'(이하 '연애도사2')에서는 안무가 배윤정과 11살 연하 축구선수 출신 남편 서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배윤정은 11살 연하 남편과 자주 싸우고 다툰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전에 남자들을 만났을 때 싸운 적이 거의 없고, 싸우는 걸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지금 남편을 만나서 정말 많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문제는 '불통'. 배윤정은 "남편이 항상 크게 화를 내는 이유, 흔히 눈이 돌았다고 할 때 보면 자신의 자존심을 건드렸다고 한다. 우리가 싸울 때 보면 'CCTV 달아놓고 누구 보여주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니가 그랬네 내가 그랬네'로 싸운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에 서경환은 "내가 부족한 사람이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라고 아내에게 사소한 잔소리를 조금씩 하는 것이다. 그런데 (아내가) 어디 가서 잔소리를 듣는 위치가 아니다 보니까 전혀 안 듣는다. 남편이고 가장인데 나를 무시하나 싶은 거다. 거기서 (화가) 빵터진다"고 털어놨다. 

냉도사는 서경환이 '분석적이고 세심한 면도 있지만, 내 이야기를 따라주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싶고 제압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는고 이야기했고, 남편은 "제압보다는 살짝 조금 역전되기를 원한다"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배윤정은 "말씀을 정확하게 해주셔서 소름 돋는다. 오늘 안 나왔으면 어쩔 뻔했나"라면서 "둘이 싸울 때 (남편은) 분석하고 하나하나 다 기억하는 스타일이다. 그러면 전 오히려 싸우기 싫어서 피한다. 쏘아붙이면 상처를 받는다. 한편으로는 '나도 똑같이 해봐?' 하다가 그렇게 되면 우리가 못 만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참는다. 서럽고 눈물 난다"고 울컥했다.

또한 배윤정은 냉도사가 "남편을 측은하게 보는 마음이 있다. 여기서 남편 분이 아셔야 할 것은 본인을 절대 무시하고 있지 않다"고 말해주자 "그런데 잘 몰라주는 것 같다. 내가 세 보이니까 사람들이 '남편 잡고 살겠다. 저런 여자랑 어떻게 살아'라는 이야기를 하는 게 속상하다. 그게 다가 아닌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경환은 "2018년까지 사업이 잘 됐는데 2019년과 2020년에 운영했던 축구 교실이 한 번 내려앉았다. 지금은 다시 올라가는 상황이고 목표대로 되고 있는데 그때는 제가 힘들다 보니까 스스로 꽂혀서 더 예민했던 것 같다. '무시'라는 말을 직설적으로 쓰면서 싸웠는데 올해 여름부터는 그러지 않고 있다"고 반성했다.

이어 "사실 와이프가 저로 인해서 '결혼 잘했다', '좋은 사람 만났네'라는 소리 듣게 하고 싶었다. 아직 많이 부족함이 많은 것 같다"며 "그리고 아내가 아이를 키우는 걸 보면서 완벽한 엄마라는 걸 느낀다. 요즘 감동을 가장 많이 느끼는 시기다. 맞춰가야겠다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배윤정은 "둘이 이야기하면 많이 싸우는데 선생님이 계신 채로 대화를 하니까 누가 날 알아주는 것 같아 좋았다"며 "(안 좋은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남편이 아이 보는 걸 많이 도와주려고 하는 편이다. 또 집에서 거지같이 있어도 '예쁘다'는 말을 많이 해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SBS플러스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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