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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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팀 신경 쓸 겨를 없는 류지현 감독 "우리가 이기는 게 중요"

기사입력 2021.10.20 17:5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올 시즌 LG 트윈스는 1위 KT 위즈, 2위 삼성 라이온즈와 치열산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수장은 다른 팀 상황보다 매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류지현 LG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선두권 싸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류 감독은 "다른 팀을 생각할 상황이 아니다. 우리가 경기에서 이기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LG는 1위 KT와 승차 2.5경기, 2위 삼성과 1.5경기 차이가 난다. LG는 남은 경기에서 KT, 삼성과 맞대결을 펼치지 않지만, KT와 삼성은 22일부터 2연전을 치른다. 선두 싸움은 여전히 안갯속에 빠져있다.

류 감독은 "팀이 어떻게 경기를 이끌어가는 지가 중요하고 좋은 내용으로 승리하는 것이 우선이다. 외부를 신경쓰면, 나도 그렇고 선수들까지 현재도 힘든 상황인데, 다른 것들을 신경쓰면 더 힘들어 진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순위 싸움은 시즌 끝까지 갈 것 같다"라고 밝혔다.

LG는 매 경기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날 1점 차로 뒤처진 상황에서 필승조를 투입하기도 했다. 류 감독은 "1점 차였고 무승부가 되도 승률을 계산해봤을 때, 승리와 같은 효과가 있었다. 실점을 안하면, 찬스가 있을거라 믿었다. 그래서 고우석 등 필승조를 투입했다. 이번주 6경기를 치르지만, 금요일에 휴식을 가지기도 한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시즌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LG는 잔여 11경기 남아 있다. 류 감독은 "투수들과 야수들 모두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다. 최근 계속해서 경기를 치렀고 더블헤더도 일주일에 한 번씩 있었다. 특히 중견수, 유격수, 2루수, 포수의 체력 소모가 제일 크기 때문에, 선수들을 지명타자로 번갈아가며 투입하려 한다. 남은 경기까지 부상없이 선수들이 시즌 끝까지 소화해야 한다"라며 선수들이 마지막 힘을 내주길 기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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