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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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세손, 여자 쌍생아로 오해…살해 당했다…강렬한 서막 [첫방]

기사입력 2021.10.12 10:30 / 기사수정 2021.10.12 10:2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연모'가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서막을 열었다.

KBS 2TV 새 월화극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 

지난 11일 첫 방송된 '연모' 1회는 빈궁(한채아 분)이 남녀 쌍생아를 출산하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계집과 한태에서 태어난 아들은 왕재로 인정받기 힘들다'는 어명이 있자, 외조부 한기재(윤제문)는 가문을 지키기 위해 쌍생아의 존재를 아는 궁궐의 모든 인물들과 여자아이를 죽였다. 빈궁은 딸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태어나자마자 죽었다는 거짓말을 했고, 어렵게 여자아이를 궁 밖으로 보낼 수 있었다.

시간이 흐르고 남자아이가 세손으로 커나갈 무렵, 여자아이는 담이라는 이름의 궁녀가 돼 궁에 들어왔다. 어느 날 세손과 담이는 우연히 마주쳤고 서로의 얼굴이 똑같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이후 세손은 스승 익선이 참수를 당하게 되자 몰래 담이와 옷을 바꿔 입고 궁궐을 나가게 됐다. 

빈궁은 자신과 닮은 여자아이를 봤다는 세손의 말에 담이를 찾았고 목뒤에 난 상처를 보고 딸임을 직감,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이내 부친 한기재에게 담이의 존재를 들켰고 한기재의 심복 정석조(배수빈)는 담이를 죽이기 위해 궁을 뒤지기 시작했다. 이후 정석조는 궁 밖에서 옷을 바꿔 입은 세손을 담이로 오해, 활로 살해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담이는 궁에 놀러 온 정지운(고우림)을 만나 애틋한 감정을 갖게 됐다. 정지운은 '담에서 주워서 이름이 담이다'라는 담이에게 '연선'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연못에 빠진 서책을 필사하는 등 연모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경로연이 열릴 때 다리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지만 세손은 죽고 담이는 궁에 남게 됐다.

첫 회는 이필모, 한채아, 윤제문, 배수빈, 김재철 등 중년 배우들과 최명빈, 고우림 등 아역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이 돋보였다. 박은빈, 로운, 남윤수 등 성인 연기자들 등장할 2회에 기대가 모아진다.

'연모' 1회는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6.2%를 기록했다. 전작 '경찰수업'이 기록한 마지막 회 시청률 6.3%와 비슷한 수치이다. 한편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된 SBS '홍천기'는 8.8.%를 나타냈다. 

'연모'는 매주 월화 오후 9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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