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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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잉 만루포' KT, 키움 완파하고 '70승 고지 선점' [수원:스코어]

기사입력 2021.10.07 21:1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KT 위즈가 올 시즌 가장 먼저 '70승 고지'를 밟았다.

KT는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9-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70승(49패7무)을 선점했고 단독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반면 키움은 61승61패6무가 됐고 2연패 늪에 빠졌다.

1회말 KT가 상대 허술한 수비를 틈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첫 타자 김민혁이 땅볼을 쳤으나 2루수 김혜성이 포구에 실패하며 출루했다. 이후 강백호가 2루수 방면 땅볼을 쳤고 수비 시프트로 인해 3루수 김웅빈이 타구를 잡았다. 그런데 김웅빈은 1루 대신 3루로 질주하는 주자를 아웃시키기 위해 송구를 했지만, 수비수의 베이스 커버가 늦었다. 황재균이 도루를 시도하자, 유격수 신준우가 2루에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며 순간적으로 3루가 비었다. 

계속된 1사 2, 3루 기회에서 유한준이 2타점 우전 안타를 치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제러드 호잉이 우전 안타를 때리며 찬스를 이어갔고 신본기가 땅볼을 쳤으나 출루에 성공했다. 타구를 잡은 유격수 신준우가 2루 송구를 선택했지만, 주자 호잉의 발이 빨랐다. 여기서 후속타자 배정대가 2타점 중전 안타를 작렬, 총 4점을 뽑았다.

KT는 3회말 격차 벌리기에 성공했다. 유한준이 볼넷, 호잉이 좌전 안타를 쳤고 장성우가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1사 2, 3루에서 신본기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치며 5-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잠잠했던 키움 타선이 6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박병호가 추격의 투런 아치를 그리며 3점 차로 따라붙었다.

7회말 KT는 대포 한 방으로 승기를 잡았다. 대타 박경수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황재균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창출했다. 이후 강백호의 자동 고의사구와 유한준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호잉이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KT는 호잉의 쐐기포에 힘입어 상대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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