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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외길 인생’ 이찬원, ‘전국노래자랑’ 도전기 700만 뷰 돌파

기사입력 2021.09.30 07:26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찬원의 ‘트로트 신동 이찬원 최우수상 도전기’ 영상이 유튜브 조회 수 700만을 넘어섰다.

2020년 1월 22일 KBS 창원 공식 계정에는 "구수한 창법!  찬또배기 이찬원, 24년 트로트 외길 인생  성장 스토리: 너는 내남자, 정말 진짜로, 진또배기, 미운 사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영상 속에는 전국노래자랑에 총 4번에 걸쳐 도전해 온 이찬원의 초등, 중등, 고등, 대학생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학교 무대는 좁다. 트로트에 살고 트로트에 죽는 이찬원입니다”라고 당차게 자신을 소개했던  선원초등학교 6학년의 이찬원. 그는 그야말로 전국노래자랑과 함께 성장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왔다. 



제일 먼저 2008년 8월 31일 초등학생 신분으로 최초로 전국노래자랑에 도전장을 낸 신동 이찬원. 흰 셔츠에 보우 타이를 메고 무대에 오른 그는 사회자 송해가 "행님 나오셨습니까?"라고 묻는 말에 "네. 지가 나왔십니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남다른 당당함을 보였다. 이에 송해는 이찬원이 인물이라며, 그의 이름을 "원 없이 찬란하게 빛나게 될" 이름이라고 풀이해 주기도 했다. 이날, 소년 이찬원은 '너는 내 남자'로 무대를 휘어잡았고, 대구 중구 편 우수상을 받으며 트로트 신동의 탄생을 알렸다.

그해 12월 28일, '트로트를 사랑한 소년' 이찬원은 2008년 전국노래자랑 연말 결선 무대에 다시 올랐다. 이번에는 나비넥타이에 정장 재킷까지 더해 '코난' 룩을 완성한 그는 눈에 띄는 성량과 깜찍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호령하며 '정말 진짜로'를 소화했다. 무대 중간 카메라에 잡힌 관객들의 모습에서는 흐뭇한 미소가 유독 눈에 띄었다. 

2013년, 고등학생이 된 이찬원은 다시 전국노래자랑 무대를 찾았다. 이 무대에서 이찬원은 '진또배기'를 선곡해 고등학생답지 않은 구성진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후에는 사회자 송해를 '행님'이라 칭하며 본인과 '송해 행님'을 위해 '청춘 고백'을 열창했다. 뿔테안경을 쓴 앳된 모습의 고등학생이지만 남다른 트로트 사랑을 보인 그는 대구 서구 편에서 인기상을 수상하며 '트로트 진심남'의 면모를 입증했다. 

2019년, 대학생 이찬원은 그의 외할머니가 계신 경북 상주에서 다시 전국노래자랑 무대를 찾았다. 검은 양복에 순수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그는 남다른 꺾기와 음색으로 '미운 사내'를 불렀다. 이에 송해는 "초대가수보다 더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면서 다른 노래를 더 보여줄 수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이찬원은 본인이 찾아보는 TV 프로가 '전국노래자랑'과 '가요무대' 두 가지라면서 다양한 트로트 곡을 즉석 해서 선보였다. 남인수 원곡의 '청춘고백' 을 필두로, 현인의 '꿈속의 사랑', 고복수의 '짝사랑'까지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  추억의 옛 노래를 선보인 그는 관객의 마음은 물론 심사위원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네 번의 도전 끝에 최우수상을 수상하기까지, 이찬원의 여정은 '꿈을 향한 정진'이자 성장이었다. 

그리고, 그의 도전만큼이나 빛난 것은 바로 MC 송해의 '청춘'이었다. 어린 시절의 이찬원이 청년이 되는 동안에도, 늘 변하지 않는 열정으로 개별 출연자의 이야기를 특별하게 만들어 준 '만년 청춘 송해 행님' 덕에 이찬원의 네 번의 무대는 더욱 아름답게 반짝였다.

이에 해당 영상은 꾸준히 사랑을 받으며 2021년 9월 30일 기준 조회 수 701만 뷰를 넘어섰다. 

사진 = 이찬원 팬클럽-KBS 창원 유튜브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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