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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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하려면 투명해야"...홍준표, 일상 공개한 이유 (와카남)[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9.29 06:40 / 기사수정 2021.09.29 00:18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홍준표가 아내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한 이유를 전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출연해 40여 년을 함께 해온 아내 이순삼과의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홍준표는 '와카남' 스튜디오 녹화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MC들과 간단하게 만남을 가졌다. 이 때 홍준표는 "주제에 제한도 두지 말고 하고 싶은 말은 다 하기로 하자"며 방송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준표의 등장에 MC들은 "원래 일상을 잘 공개 안하시지 않느냐"고 출연 이유를 궁금해했고, 이에 홍준표는 "대통령을 하려면 모든 것이 투명해야 된다고 해서 일상 공개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슬기는 홍준표에게 "눈썹문신을 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을 꺼냈고, 홍준표는 "리터치까지 완료했다. 2011년도에 당대표를 할 떄 국회의원들이 너무 애를 먹었다. 그 때 눈썹이 다 빠져서 문신을 했다. 머리카락도 많이 빠졌었는데, 지금은 많이 났다. 지금 대선 후보인데도 원내 대표일 때보다 마음이 편하다. 국회에 못된 사람이 많다"고 직설적으로 얘기했다. 

홍준표는 현재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유튜브를 하는 것에 대해 홍준표는 "1인 미디어 시대의 흐름에 따르는 것이다. 1주일만에 10만 구독자를 달성했다. 지금은 51만명을 돌파했다. 댓글도 본다. 안 좋은 댓글은 대충보고, 좋은 이야기는 자세히 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홍준표 부부의 집이 공개됐다. 특히 안방에 두 개의 침대가 눈길을 끌었다. 홍준표는 "60세 넘어서는 침대를 각자 쓴다. 옆에 있으면 뒤척여서 서로 잠을 못 자겠더라"고 했고, 이를 들은 박명수는 "보통은 각방을 쓰는데, 대단하시다"고 했다. 그러자 홍준표는 "결혼 전에 밤 11시 전에 귀가하기로 아내와 약속을 했다. 그리고 아내는 소파에서만 자도 외박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각방은 안 쓴다"고 설명했다.  

또 홍준표는 아내와의 첫만남도 회상했다. 1976년 10월에 아내를 처음 만났다는 홍준표는 "아내가 은행직원이었다.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다. 그래서 점심시간마다 매일 은행에 가서 아내의 얼굴을 봤다. 제가 마름 여자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아내가 보름달 같았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홍준표는 집에서 아내를 도와 집안일을 함께 하는 가정적인 면모도 드러냈다. 이에 홍준표는 "시대가 바뀌었으니 함께 해야한다. 설거지와 음식물 쓰레기는 제가 버린다. 그렇게라도 해야지 밥을 얻어 먹고 살지 않겠나"고 말해 웃음을 줬다. 

사진= TV CHOSU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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