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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즈존'인데...자녀와 입장한 방송인, "부득이했다"는 식당

기사입력 2021.09.14 09:08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제주도의 한 노키즈존 식당이 한 방송인의 자녀를 입장시켜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제주도의 한 유명 식당인 ㄱ식당에 방문하려던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평소 여행을 좋아한다는 A씨는 출산 이후 코로나까지 겹쳐 여행을 가지 못하다가 최근 제주도에 장기체류를 하게 되어 한 식당을 방문하려고 했으나, 노키즈존이라는 설명에 좌절했다고 밝혔다.

혹시나 싶어 전화를 통해 문의해봤지만, 룸 예약도 되지 않는다는 답을 받았다는 A씨는 정작 같은 날 방송인 겸 인플루언서 B씨가 자신의 SNS에 아이들을 데리고 ㄱ식당에서 식사를 한 사진을 공개한 것을 알게 되어 황당했다고.

이에 A씨는 다시금 ㄱ식당에 DM으로 문의를 넣었다. 해당 식당에서는 "B씨가 처음 방문했을 때 인스타그램을 통하지 않고 지인을 통해 예약 방문했고, 이번에도 결혼기념일이라며 지인을 통해 예약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약하지 않아서 노키즈존을 인식하지 못하고 아이들과 방문했다"며 "결혼기념일이라 아이들과 꾸미고 오셔서 캔슬 내드리기 어려워 부득이하게 아이들과 동반 입장을 받아드렸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희 매장은 안전상의 문제와 주류를 메인으로 파는 곳이기 때문에 유아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유해하다고 판단해 노키즈존을 유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이런 이슈가 있더라도 입장을 불허할 것이다. 다시 한 번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해당 글을 접한 A씨는 "이유가 어찌됐든 기분이 별로다. 결론은 어쩔 수 없었던 사정이었다는 건데, 노키즈존을 운영하시는 분이 여러 사정 다 봐가면서 일하시나보다"며 "노키즈존을 운영하려면 기준이 명확해야할 것 같다. 어떤 상황에서도 운영원칙을 잘 시행해야 손님뿐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신뢰가 생기는데, 이번 대처는 아쉽다"고 전했다.

현재 다수의 네티즌들은 ㄱ식당 측이 B씨가 유명인이었기 때문에 '선택적 노키즈존'을 운영한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반인이 똑같은 상황에서 꾸미고 갔더라도 B씨와 같은 기준을 적용받을 수 있었겠느냐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게다가 이미 한 차례 가게를 방문했던 B씨가 정말 해당 매장이 노키즈존이라는 걸 인지하지 못했겠느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편, ㄱ식당 측은 아직까지 공식 SNS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으며, 노키즈존이 없어진 것이냐는 일부 네티즌들의 댓글로 "자세한 내용 문의주시면 DM으로 답변 남기겠다"는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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