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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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며느리 한채아 대신 육아→스윗한 응원…"파이팅" (골때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9.09 06:50 / 기사수정 2021.09.09 09:45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골때녀' 한채아가 시아버지 차범근과 깜짝 통화를 했다.

8일 방송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하기 위한 'FC 구척장신'과 'FC 월드 클라쓰'의 3, 4위 결정전이 펼쳐졌다.

이날 '구척장신'과 '월드 클라쓰'의 3, 4위 결정전이 칠여하게 펼쳐지던 가운데 이를 지켜보던 선수들과 감독들의 모습도 공개됐다. 최진철 더비가 관전 포인트라고 할 정도로 '구척장신'과 '월드 클라쓰'의 경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그런 두 팀을 경기를 지켜보던 'FC 국대 패밀리' 한채아는 시아버지 차범근의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딸의 전화인 줄 알고 "차차"를 부르던 한채아는 이내 "아버님"라고 하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축구를 하러 온 한채아를 대신 육아 중이라는 차범근. 차범근의 아들 차세찌와 결혼한 한채아, 며느리 걱정에 시아버지 차범근이 직접 전화를 하는 스윗함을 보였다. 갑작스러운 레전드 차범근의 등장에 함께 경기를 보던 감독 김병지와 황선홍은 영상 통화 속 그의 모습에 꾸벅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영표 감독 역시 90도로 폴더 인사를 하며 차범근을 향해 인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감독님들과 인사를 한 뒤 다시 통화를 이어가던 한채아는 "저는 축구를 하러 오고 아버님은 아이를 보고 있고 어떻게 된 거냐"라고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버님 저 오늘도 골 넣어야 된다"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차범근은 "한채아 파이팅"을 외치며 며느리 한채아를 응원하는 훈훈함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월드 클라쓰'와 치열한 경기를 이어가던 '구척장신' 주장 한혜진은 공중볼 경합 중 구잘과 충돌하며 부상을 입었다. 날아오는 공에 머리를 부딪친 혜진은 일어나지 못하며 통증을 호소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결국 의료진의 들것에 실려 의무실로 이동하게 된 한혜진의 모습에 '구척장신' 선수들은 모두 굳어버렸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인근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기 위해 떠난 한혜진을 보며 이현이는 울음을 참았다. 가까스로 울음을 참던 이현이는 한혜진의 부상에 놀라서 눈물을 흘리는 김진경을 보며 달래주며 주장의 빈자리를 채우려고 했다.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경기를 이어가던 중 '구척장신'의 차수민까지 경기 시간 30초 남기고 근육 경련으로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차수민까지 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황, 수적으로 불리해진 '구척장신'을 위해 최진철 감독은 사오리를 경기에서 제외시키며 수를 동일하게 만들었다. 질 것을 예상했으나 끝까지 포기 하지 않은 '구척장신'. 경기가 끝난 후 이현이는 병원에서도 자신들을 걱정하는 한혜진에 대해 묻다가 "우리 진 건 말하지 마라"라고 했다.

호전된 듯 경기 걱정을 하는 한혜진의 모습. 혜진과 통화를 하려던 이현이는 "어떡하냐. 미안하다. 미안해서 어떻게 보지"라며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며 끝내 전화를 하지는 못했다. '미안해'를 계속해서 되뇌던 이현이는 인터뷰에서 "뭐가 제일 미안했냐면 지금까지 (한혜진) 선배가 왜 그라운드에서 못 울었는지 알겠다"며 "내가 그 위치가 되니까 울 시간이 없었다"라며 악역을 자처하고 떨리는 마음을 내색조차 못했던 한헤진의 모습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주장으로 버티고 있어 내가 울고 불고 했구나 싶었다. 그게 미안했다"며 "'왜 내가 같이 그 짐을 나누지 못했을까' 싶었다"라며 한혜진을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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