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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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타노 다케시, 방송 마친 뒤 곡괭이 테러 피해…'공산당' 발언 때문? [엑's 재팬]

기사입력 2021.09.06 18:12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일본의 코미디언 겸 영화감독 기타노 다케시가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다.

지난 5일 일본의 아사히 신문 등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기타노 다케시는 지난 4일 오후 11시 40분경 도쿄 아카사카의 TBS 방송국 주차장에서 차량에 탑승한 상태에서 10cm 길이의 곡괭이를 든 40대 남성으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이날 기타노는 오후 10시부터 진행되는 생방송 프로그램을 마치고 나오는 도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남성은 곧바로 경비원에게 제압당해 경찰로 넘겨졌으며, 기타노 다케시와 운전자는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최근 기타노 다케시가 방송에서 내뱉은 발언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기타노 다케시는 최근 일본 여당인 자유민주당(자민당)에 실망감을 나타내며 오는 10~11월 열리는 중의원 선거 때 "공산당을 찍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해당 남성은 "공산당이 좋으면 입당하라"고 외치며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한편, 1947년생으로 만 74세인 기타노 다케시는 코미디언 출신의 영화감독으로, '하나비', '소나티네'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하며 전 세계적인 거장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여러 차례 혐한 발언을 내뱉으면서 국내에서는 평가가 낮아졌다.

사진= EPA/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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