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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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간미연♥황바울 "결혼 강추! 평생 의지할 사람 생겨 좋아요"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09.07 12:08 / 기사수정 2021.09.07 12:1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음악극 ‘브릴리언트: 찬란하게 빛나던’의 제작진 리스트에 눈이 가는 이름이 있다. 배우 부부 간미연, 황바울이다. 초연에서 커플 연기를 선보인 두 사람은 이번에는 배우가 아닌 음악감독, 영상 제작진으로 참여해 호흡을 맞췄다.

“한번 해본 사람으로서 감정들을 잘 알잖아요. 제가 노래를 쓴 건 아니고 작곡가님도 따로 있고 이미 부른 곡도 있고 새로 나온 곡도 있지만, 배우들에게 쉽게 알려줄 수 있었어요. 어떤 분위기로 불러야 좋을지 조언도 해주고요. 거창하게 말하면 음악감독이지만 이미 있는 곡으로 한 거여서 보컬 코치 역할을 했죠. 넘버 구성이 좋고 새로운 두 곡이 다 들어갔어요. 노래가 잘 나왔어요. ‘좋은 기억’이라는 노래가 특히 너무 좋아요.” (간미연)

“카메라에 예쁘게 나오는 게 배우들에겐 중요하거든요. 카메라 렌즈도 비싼 걸 썼는데 예쁘고 귀엽고 생동감 있는 표정을 잘 낸 것 같아요. 아무래도 친한 배우들이 많았기 때문에 편하게 했어요. 거의 아는 배우들이어서 촬영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어요.” (황바울)

‘브릴리언트: 찬란하게 빛나던’은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은 여자,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나는 배우가 되고 싶은 남자가 주인공인 2인극이다. 지난 시즌에는 간미연 황바울을 비롯해 네 배우가 열연했고 재연에서는 금조, 김서별, 이지유, 오수현, 지진석, 염건우, 박도욱, 김석주가 출연하고 있다.

배우에 이어 제작진으로 함께한 만큼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연출님과 이 작품을 통해 친해져서 음악감독으로도 참여하게 됐어요. 초연에 출연했다는 것도 그렇고 함께 많이 만들어간 것도 있어서 애정이 있어요.” (간미연) 

“와이프가 낯가림이 심한데 연출님에게는 마음을 빨리 열더라고요. 그렇다 보니 더 도와줄 수 있던 것 같아요. 제 인간관계는 와이프가 좋아하는 사람과 안 좋아하는 사람으로 나뉘어 있어요. 와이프가 안 좋아하는 사람은 못 만나고 좋아하는 사람만 만나요. (웃음) ‘브릴리언트’로 함께할 수 있는 것도 와이프가 좋아하는 사람이란 걸 증명해 주는 거예요. 저는 간 회장님이 하라는 대로 합니다. 제가 대리거든요. 얼마 전에 열심히 한다고 팀장으로 직급이 올라갔어요. 나중에는 사장, 바지사장이라도 해보고 싶은데 아직 멀었어요. 하하” (황바울)

“인터뷰할 때만 저에게 꼼짝 못 하는 척해요.” (웃음) (간미연)

신혼부부답게 인터뷰하는 동안 사랑이 담긴 티격태격한 모습을 보여준다.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간미연과 뮤지컬 배우 황바울은 3살 연상연하로 2019년 결혼해 행복한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같이 있는 것 자체가 행복해요. 와이프가 잘 챙겨주고 서로 없는 부분을 보완하다 보니 이게 하나라고 얘기할 수 있는 부부구나 해요. 부족한 부분을 서로 보완해줘 좋은 것 같아요. 둘이 같이 챙겨주고 행복해요. 감사하고요. 저는 결혼을 강추하거든요. 결혼하면 좋은 점이 많아요.” (황바울)

“저는 개인적으로 혼자를 싫어해요. 혼자 무언가를 하는 걸 두려워하고 의지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었어요. 남자친구가 없으면 친구에게 의지하거나 했는데 평생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생겨 너무 좋아요. 계속 같이 있고 먹고 놀고 자는 게 좋더라고요. 취미도 비슷해서 게임, 낚시를 좋아하는데 심심하지 않고 재밌어요. 바울 씨가 혼자 게임을 하면 제가 같이 하자고 말하죠.” (간미연)

선남선녀 비주얼 부부다. 두 사람은 간미연이 DJ를 맡은 라디오 ‘러브나인’에 함께하기도 하고, KBS 2TV 예능 ‘편스토랑’ 등에서 진격의 스킨십을 나누는 등 알콩달콩한 케미를 선보였다. 

“스킨십이 많은 스타일이에요. 둘이 원래 뽀뽀를 좋아해서 많이 해요.” (황바울)

“에너지를 충천해야 해서 중간중간 안아줘야 해요. ‘편스토랑’ 후 둘이 함께 일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저는 드러내거나 보이는 걸 싫어하는데 바울 씨는 성향이 달라서. 하하. 부부로 같이 일하면 아무래도 일하기가 편해요. 아직도 같이 다니는 게 좋아요. 떨어지면 분리 불안이 있거든요.” (웃음)

사랑꾼인 이들에게 앞으로 어떤 부부로 살고 싶은지 물었다.

“솔직하고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연예인들은 어떻게 보면 화려하게 잘 살고 보이는 것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저희는 꾸미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려고요. 서민의 표본이거든요. 열심히 돈 벌고 일하고 사랑하는 부부로서, 다른 사람이 볼 때 나도 저렇게 사랑하고 결혼하고 싶다 이런 마음이 들길 바라요.” (황바울)

“사람들이 저희를 보고 눈살이 찌푸려지지 않게만 살고 싶어요. 열심히 살아봐야죠.” (간미연)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 스타휴엔터, K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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