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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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윤, 임채무 따라 사업 계획…대출 불가로 포기 (살림남2) [종합]

기사입력 2021.09.04 22:1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정성윤과 코미디언 김미려가 대출 상담을 진행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정성윤과 김미려가 대출 상담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성윤과 김미려는 임채무가 운영하는 두리랜드에 방문했다. 정성윤은 과거 임채무와 같은 작품에 출연했다고 자랑했고, "선생님이랑 작품으로 한 획을 그었다. 선생님이 보면 '아이고. 성윤이 왔구나' 하실 거다"라며 기대했다.

그러나 임채무는 정성윤을 기억하지 못했다. 김미려는 "낯이 익지 않냐. 드라마 같이 했다고 엄청 친한 척했다"라며 질문했고, 임채무는 "주인공은 아니었나 보다. 우리는 드라마를 너무 많이 해서"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미려와 정성윤은 잠시 임채무와 대화를 나눴고, 임채무는 30년 넘는 시간 동안 두리랜드를 운영하면서 겪은 사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임채무는 140억~150억의 빚이 있다고 고백했고, "(리뉴얼 전) 여의도에 아파트 두 채 있었는데 그것도 다 급매로 팔았다. 갈 데가 없지 않냐. 저쪽에 수영장 갈 때 화장실을 지어놨다. 샤워실 있지 않냐. 거기다 군용 침대 두 개 놓고 살았다. 지나고 나니까 그러겠지만 낭만이 있다. 그렇게 화장실에서 1년을 살았다"라며 회상했다.

임채무는 "무슨 일이든 나한테 닥쳤을 때 '왜 이렇게 됐지?'라고 생각하면 못 산다. 무지개는 소나기가 온 다음에 뜨는 거다. 방송국 들어왔을 때 5시 이후로 일어나 본 적이 없다. 지금도 5시에 일어나서 스케줄 짜고 그런다"라며 당부했다.

정성윤은"'마흔이 넘어가면 뭔가에 도전을 하기 쉽지 않을 거 같아'라는 생각에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었다. 선생님이랑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니까 선생님은 훨씬 연세가 많으시지 않냐. 내가 썩었구나. 다시 다잡아야겠구나. 아주 많이 자극이 됐다"라며 존경을 표했다.



특히 정성윤은 주말에 아르바이트생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고, 직접 아르바이트를 체험했다. 이후 정성윤은 김미려에게 "놀이공원 갔을 때 있지 않냐. 그때보다 오늘 사람이 더 많더라. 열심히 일하면서 쭉 봤다. 이런 라인의 사업들이 괜찮을 거 같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아이들을 위한"이라며 털어놨다.

김미려는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지 않냐"라며 만류했고, 정성윤은 "나만의 어떤 김포의 성윤랜드처럼. 이 타이밍이 기회다. 아담하게 시작하는 거다. 그게 빚이긴 하지만 자산이라는 거다. 부채도 자산이다"라며 설득했다.

결국 김미려는 정성윤과 함께 은행을 찾았다. 은행 직원은 정성윤의 신용 등급이 1등급이지만 6개월 동안 소득 확인이 되지 않아 대출이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김미려는 "여보 신용 1등급은 내가 만들어준 거다. 실비보험 그것도 내가 10년 가까이 내주지 않았냐. 그냥 일 들어오면 열심히 일하고 허튼 생각하지 마라"라며 못박았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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