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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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X제이쓴, 치킨집 사장님 울렸다…"이런 적이 없었는데" (돈쭐)

기사입력 2021.09.03 10:19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이영자와 제이쓴이 의정부 치킨집 사장님을 울렸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 IHQ 예능 프로그램 '돈쭐내러 왔습니다'(이하 '돈쭐') 3회에서는 의정부의 한 숯불 직화 바비큐 치킨집을 '돈쭐' 내주기 위해 집결하는 먹피아 조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영자와 제이쓴, 6인의 먹요원(동은, 쏘영, 아미, 나름, 먹갱, 만리)은 007 작전을 방불케 하는 등장으로 시선을 모았다. 곧이어 의뢰인이 모습을 드러냈고, 그는 "치킨집 사장님의 초등학교 후배다. 10년 넘게 같은 건물에 있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하루 매출이 90%나 감소했다고 하더라"며 치킨집 상황을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의뢰인은 "냉장고에 있는 재료가 없어질 때까지 '돈쭐'을 내달라"고 요청했고, 먹피아 조직은 '60분 내로 매장 내 모든 닭 소진하기'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후 먹갱과 만리, 동은과 나름, 쏘영과 아미 순으로 치킨집에 투입돼 남다른 발골 실력을 뽐냈다. 역대급 '치킨 분리쇼'를 선보이기 위한 비닐장갑, 특제 소스 등의 아이템 준비는 기본이었다.

이미 음식 다큐 프로그램인 척 촬영을 진행하고 있던 제작진은 "주문이 폭주하고 있는데 기분이 어떠신가?"라고 물었고, 사장님은 "정신이 없다. 이런 적이 없었는데"라면서도 즐겁게 치킨을 튀겼다. 특히 종료 15분을 앞두고는 정체를 밝힌 이영자와 제이쓴이 주방 보조로 투입, 미션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결국 먹요원들은 60분 만에 냉장고 안에 있던 치킨을 전부 소진시켰고, '미리내' 미션으로 10마리를 더해 총 46만 원대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에 사장님은 "저희가 15년 동안 쉬어본 적이 없는데, 진짜 눈물이 난다"며 말을 잊지 못했고, 의뢰인의 정체를 알고는 "우리보다 더 어려운데 이렇게 신경을 써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돈쭐내러 왔습니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채널 IHQ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IHQ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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