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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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12승' 삼성, KIA 5-1로 꺾고 3연승 [광주:스코어]

기사입력 2021.09.02 21:06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원태인의 호투와 피렐라-구자욱의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3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삼성은 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3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선발투수 원태인이 7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원태인은 시즌 12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박승규와 피렐라, 구자욱이 솔로 홈런을 한 개 씩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먼저 웃은 팀은 KIA였다. 2회말 선두타자 황대인의 안타와 류지혁의 볼넷, 터커의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KIA는 1사 후 이창진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직후 박찬호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삼성은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박승규가 이의리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솔로홈런으로 만든 것. 이의리의 체인지업이 밋밋하게 떨어지면서 홈런으로 이어졌다. 


기세를 잡은 삼성은 4회 2점을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구자욱과 강민호의 연속 안타에 이어 오재일이 비디오판독으로 잃은 홈런 기회를 뒤로 하고 볼넷을 걸러나가며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삼성은 김지찬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은 이어진 1사 만루 상황서 1점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박승규의 땅볼로 홈으로 쇄도하던 3루주자 강민호가 홈에서 비명횡사했고, 이후 1루주자 박승규가 견제 런다운에 걸리며 이닝이 종료됐다. 다행히 박승규가 런다운에 걸린 사이 3루주자 오재일이 홈을 밟으며 3-1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투수전 양상을 보이며 0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안정을 찾은 원태인은 4회부터 6회까지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마운드를 지켰고, 이의리도 5회 2사 1루 위기를 넘기며 추가 득점을 내주지 않았다. KIA는 6회와 7회 불펜투수를 차례로 투입하면서 삼성 타선을 묶었다. 

하지만 삼성이 8회초 1점을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피렐라와 구자욱이 바뀐 투수 홍상삼을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린 것. 분위기는 삼성 쪽으로 급격하게 쏠렸다. 이후 삼성은 이승현과 우규민 필승조를 투입했고, 4점차 리드를 지켜내며 5-1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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