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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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상대 3K' 게릿 콜, 14승+15K 괴력투…사이영상 성큼

기사입력 2021.09.02 11:3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31)이 괴력투를 선보이며 시즌 14승을 달성했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는 콜의 위력적인 투구에 고개를 떨궜다.

콜은 2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4-1로 이기며 콜은 시즌 14승(6패)째를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콜은 아메리칸리그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여기에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인 15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80에서 2.73으로 낮췄다.

투구수 116개로 역투를 펼친 콜은 패스트볼 최고 구속 100.5마일(161.7km/h)을 기록했다. 평균 구속은 98.1마일(157.9km/h). 더구나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며 안정적인 제구를 뽐냈다. 구위와 제구가 모두 뛰어났다. 

홈런 1위 오타니와의 맞대결도 눈길을 끌었다. 콜은 1회, 3회, 6회 모두 오타니를 상대로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하여 헛스윙 삼진을 빼앗았다. 오타니는 콜의 강속구에 전혀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고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콜의 완승으로 슈퍼스타들의 승부는 싱겁게 막이 내렸다.

콜은 이날 쾌투로 사이영상 수상에 성큼 다가섰다. 올 시즌 성적은 25경기 14승 6패 155이닝 215탈삼진 평균자책점 2.73. 경쟁자 로비 레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양보 없는 사이영상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레이는 26경기에서 10승 5패 159⅓이닝 202탈삼진 평균자책점 2.71 성적을 거뒀다. 랜스 린(시카고 화이트삭스)과 크리스 배싯(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사실상 콜과 레이의 2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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