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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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하 "쿠싱증후군 35kg 증가→유방암 진단 눈물밖에…" (같이삽시다3)[종합]

기사입력 2021.09.02 10:50 / 기사수정 2021.09.02 10:06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같이삽시다3' 이은하가 파산 신고부터 쿠싱 증후군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삽시다3')에서는 가수 이은하가 게스트로 출연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이은하를 위한 보양 밥상을 준비한 '사선녀'. "너무 행복하다"라며 맛있게 식사를 하던 이은하에게 혜은이는 "알아서 계산하고 가라"라며 귀여운 장난을 쳤다. 김청은 "언니는 아직도 빚을 갚고 있냐"라고 물었다. 10억 빚에 파산한 이은하. 그녀는 "아버지 빚은 모두 상황한 다음, 음반 제작하다가 생긴 빚이다"며 "故 김현식 추모 앨범 제작을 했다. 음 악하는 사람이다보 니 내가 죽어 다른 후배가 헌정 앨범을 만들어주면 좋겠다 싶었다"라며 음반 제작을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음악에 욕심을 너무 내다보니 앨범 3장 제작 비용에 10억 들어갔다. 제가 미친 짓을 한 거다"며 "투자자들의 투자금 반환 요구했다. 수입은 한정적인 갚을 길이 없었다. 가요무대 나오면 채권자들이 방송국에 찾아와 난리가 났다"라며 채권자들의 압박이 심했다고 했다. 제 2 금융의 채권자들의 폭언과 협박도 있었다는 이은하.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이은하가 돈 안갚는다'고 했다"며 "개인 파산 신청했다. 당시 판사가 '환갑 넘은 여자 어떻게 갚겠냐. 회생 불가 상태라고 판단'하셨다"라며 파산 선고를 받았다고 했다. 돈이 생긴다면 꼭 갚을 거라고 덧붙였다. 또, 쿠싱 증후군 앓았던 이은하. 쿠싱 증후군은 스테로이드 과다 투여 등에서 오는 호르몬 불균형 질환이다.

이은하는 "춤을 추다 보면 넘어지고 부상이 있다. 허리 협착증 발병했다"며 "수술 후 회복 기간을 알 수 없다. 빚을 갚으려면 쉴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빚을 갚으려다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응급실에 가면 뼈주사라고 통증을 없애기 위해 맞은 스테로이드 주사가 있다"며 "주사를 맞으면 통증이 사라진다. 의사선생님이 '마지막이다. 빨리 수술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다른 응급실에 가서 이틀에 한 번 맞았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공연을 위해 맞았던 주사. 이은하는 "다음 날 어김없이 찾아오는 통증으로 양치질도 못 했다.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체중이 35kg 증가했다"라며 빚만 갚다가 미처 건강을 돌보지 못해 94kg 증가했다고 털어놨다. 이은하는 "보면 풍선 아줌마 같더라. 사람들이 '보톡스를 맞았냐'고 물었다"며 "스테로이드 성분이 빠져나가야 치료를 하는데, 몸에서 빠져나가는 데만 2년이 걸렸다. 작년 10월부터 노력끝에 20kg 빠졌다"라고 담담하게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살만한 순간, 다시 유방암 선고를 받았다는 이은하는 홀로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이은하는 "눈물밖에 안나더라. 나한테 무슨 테스트를 하나 했다"라며 계속되는 불행에 하늘만 원망했다고 했다. 올해 2월 진단 받아 현재 몸 상태를 묻자 이은하는 "(지난 4월) 암 제거 수술을 했다. 초기에 발견된 암이었다. 암이 착한 암이었다"며 "가슴 전체 퍼졌다면 유방 절제 수술이 불가피해는데 특정 부분에 몰려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항암 치료 안 받아서 머리카락이 안 빠졌다. 방사선 치료받으며 회복 중이다"며 "환자처럼 안보이지 않냐. 목소리가 멀쩡하니 감사하다"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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