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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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주장의 외침 "어려울수록 서로를 믿어야한다"

기사입력 2021.08.24 04: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개막 후 2연패로 팬들이 분노하자 주장 그라니트 자카가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그라니트 자카는 23일(한국시간) 지난 23일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첼시전 패배 후 아스널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아스널은 1라운드에서 만난 승격팀 브랜트포드 전 충격 패에 이어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첼시에게 0-2로 패했다. 

첼시전 패배는 스코어 이상으로 충격적이었다. 전반에만 무기력하게 두 골을 내준 아스널은 후반에 반격을 시도했지만 그럴 여력이 없었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등 득점력이 있는 지원이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결장해 득점력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지만 첼시에게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아스널 팬들의 분노를 샀다. 

자카도 경기력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 우리는 오랜 시간 팬들이 지지해줬고 그들에게 무언가 돌려주고 싶었다. 하지만 난 오늘 왜 첼시가 유럽 최고의 팀 중 한 명인지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좋은 플레이를 했지만, 우리도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우리는 게임을 분석해야 한다. 매번 우리는 지고 실망한다. 하지만 우리는 좋은 것들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엔 인원 제한 없이 일정 조건만 맞으면 팬들이 입장할 수 있다. 이날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는 58,729명의 팬들이 들어차 아주 오랜만에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관전했다.

자카는 "팬들이 있고 없고 차이는 매우 크다. 내가 전에 말했듯, 우리는 그들에게 무언가 보여주고 싶었지만, 오늘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는 노력하고 있고 우리는 여전히 무언가 돌려주고 싶다. 우리는 서로를 믿고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팬들과 팀과 선수단이 함께 하는 것이고 우리는 최대한 빨리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자카는 "아직 시즌이 끝난 게 아니다. 단지 2경기를 치렀다. 우리는 2경기를 졌고 실망했지만, 여전히 많은 경기가 남았다. 시즌은 단 두, 세 경기로 끝나지 않는다. 더 나은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고 곧 다가올 것이다. 우리는 서로 믿고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진한 경기력에도 자카는 이번 시즌 큰 목표를 세웠다. 그는 "우리는 큰 목표를 이루고 싶다. 두 경기 후에 많은 사람이 우리 팀과 구단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시즌은 두, 세 경기로 끝나지 않는다고 말할 것이다. 우리는 많은 경기들을 앞두고 있고 우리는 많은 것을 발전해야 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아스널 홈페이지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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