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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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바디프로필 위한 무리한 다이어트 비판…"인생은 끊기지 않는 동영상"

기사입력 2021.08.20 11:58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김종국이 과체중인 이들을 위한 다이어트법과 바디프로필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19일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GYM종국'에 '맛있게 먹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종국은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도 출연했던 매니저 김갑진과 친한 동생 '춘식'과 수제버거집을 들러 먹방을 진행했다. 그는 "고중량, 과체중인 분들이 사실 다이어트나 운동에 관심이 많지 않나"라며 "전반적인 과체중 나가는 사람들에 대한 토크, 내가 생각하는 과체중인 사람들의 다이어트와 운동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고 말했다.

언제부터 뚱뚱해진 거냐는 김종국의 돌직구에 김갑진은 "저는 날 때부터 뚱뚱했다. 태어났을 때 이미 3.9kg였다"고 말했고, 춘식은 "우량아로 태어났고, 부모님이 유도를 시키셨다. 돼지는 아니고 근육돼지였다. 그런데 운동 그만두고 158kg까지 쪘었다"고 고백했다. 춘식은 이어 "이후 21살부터 6개월 동안 다이어트를 해서 85kg까지 뺐었다. 지금은 128~130kg 정도"라고 덧붙였다. 김갑진도 현재는 130kg 정도라고.

김갑진은 "제가 급격하게 살이 찌기 시작한 게 (김)종국이형하고 일하면서부터다. 종국이형이 워낙 많이 먹으니까 덩달아 같이 먹게 돠더라"면서 "알고 보니까 종국이형과 저의 식습관이 다르더라. 국이나 찌개를 먹더라도 종국이형은 건더기만 먹고 국물은 먹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자 김종국은 "가장 중요한 건 난 먹고 운동을 하는데 갑진이는 안 하지 않나"라며 "음식보다 중요한 건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춘식이 "핑계일 수 있는데,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사람도 만나야 하고 음식점을 운영하다보니 다이어트를 하다가도 3~4개월 지나면 고비가 와서 무너지더라"고 말하자 김종국은 "그게 정말 핑계라는 걸 알려주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와 함께 김종국은 "내가 운동을 한다면 어떤 방향이 현실적으로 내게 좋을 수 있는지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춘식은 마동석 스타일의 몸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종국은 "딱 좋다. 요즘 바티스타도 있지 않나"라고 맞장구를 치며 "내가 이상적으로 하고 싶은 목표를 정하는 게 좋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사람들이 올 여름을 목표로 운동한다고 하는데, 그게 말이 안되는 거다. 그게 아니고 내년이나 내후년을 기대해야 한다"며 "내후년이나 3~4년 후의 모습을 보고 운동해야지, 당장의 모습을 기대하고 운동하면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여름을 위해서 잠깐 살 빼는 것 자체가 건강에 좋지 않고, 절대 유지도 되지 않는다"며 "사람들이 유산소 많이 하고 수분을 빼는데, 그건 몸을 얻고 얼굴을 잃는 방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바디 프로필에 대해서 "자기 만족이긴 하지만 왜 인생을 사진 한 장에 거는건가"라며 "인생을 사진에 걸면 안된다. 인생은 끊기지 않는 동영상이다. 당장을 생각하고 급격하게 뺄 생각을 하지 말고 4~5년 정도 길게 보고 나머지 인생을 멋있게 살 생각을 하라"고 언급했다. 

김종국은 고정 댓글로 "절대로 바디프로필을 향한 도전 자체가 잘못 됐다는 의견이 아니"라며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운동을 시작하시는 많은 분들을 더욱 더 응원하고 존중한다. 다만 사진 한장에 담길 아름다운 순간만을 위해 꾸준하지 못할 무리한 과정이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김종국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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