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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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결승골' 레알, 코파 델 레이 준결승전 진출

기사입력 2011.01.21 09:40 / 기사수정 2011.01.21 09:40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해결사' 호날두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다시한번 무너트렸다.

21일 오전 6시(이하 한국 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는 호날두의 골을 잘지킨 레알이 1대 0으로 승리하였다. 레알은 8강 마드리드 더비를 두 경기 모두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 세비야를 상대하게 되었다.
 
1차전에서 3대 1로 레알이 승리를 거둔 상황이기에 아틀레티코는 공격적인 전술로 레알을 상대하려하였다.

그러나 아구에로가 부상으로 인하여 출장이 어렵기에 키케 아틀레티코 감독은 코린치안스에서 영입된 엘리아스를 선발로 내세우는 강수를 두었다. 반면, 무리뉴 레알 감독은 호날두 원톱 전략을 시험해보기 위하여 호날두를 원톱으로 내세웠으며 호날두와 좋은 활약을 보이고있는 마르셀루를 왼쪽 미드필더로 기용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알아보려했다.

최근 매 경기 선발 출장하고 있는 외질과 디 마리아가 피로로 인해 주특기인 드리블에 문제를 보이면서, 경기 초반엔 아틀레티코가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아구에로를 대신하여 선발 출장한 레예스 마저 부상으로 실려나가면서 아틀레티코는 공격의 핵심인 포를란이 고립되는 문제가 나타났다. 반면, 레알은 측면에서 수비를 괴롭혀주는 레예스가 부상으로 빠짐으로써 아르벨로아와 라모스의 양 측면 수비진이 공격에 적극 가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레알은 전반 23분 완벽한 패스플레이를 통해 라모스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득점에 성공하며 아틀레티코를 무너트렸다. 이 득점은 최근 불화설이 돌고 있는 라모스와 호날두가 만들어낸 골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전에 후안프란을 투입하며 어떻게든 만회하려 노력하였으나 카르발류의 노련한 수비와 카시야스의 선방에 막히며 레알의 골문을 흔들 순 없었다. 아틀레티코는 라리가에 이어서 코파 델 레이에서도 레알에 패배하며 레알에 4강 티켓을 내주었다.

레알의 준결승전 상대는 총합 6대 3으로 비야레알을 꺾고 올라온 세비야다. 레알이 아틀레티코의 천적이라면 세비야가 레알의 천적일 정도로 세비야는 레알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준결승 1차전은 1월 27일 세비야의 홈구장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갖는다.

최근, 레알은 알메리아전 무승부로 인해 주전들의 혹사 문제와 함께 공격진의 추가 영입 문제와 무리뉴 감독의 계약해지 루머로 어수선한 분위기다. 레알과 무리뉴 감독이 이러한 분위기를 바로잡고 목표로 하는 우승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 ⓒ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유형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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