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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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맥' 김대호 감독, T1전 피드백 "제트 잠재력 끌어내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해"

기사입력 2021.08.10 19:17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씨맥' 김대호 감독이 T1전 패배에 대한 피드백을 남겼다.

지난 9일 DRX 공식 SNS에는 2021 LCK 서머 2라운드 T1전 패배와 관련된 김대호 감독의 피드백이 올라왔다. DRX는 T1 상대로 아쉬운 0대 2 패배를 당했다.

이에 김대호 감독은 "라이즈가 메이지 포지션을 잡으면서 미드 역할수행을 해야 하는데 그 점에 있어서 팀에 대한 기여가 계속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리신도 제드 카밀 탈론 르블랑 같이 혼자 사이드로 돌며 옆각 뒷각을 계속 보면서 상대방 신경을 분산시키면서 교전각을 봐야 하는데 막상 리신을 할 때 오리아나 같은 포지션이 계속 잡혀서 게임에 브레이크가 많이 걸리고 굴리지 못했습니다"고 설명했다.

김대호 감독은 "그 외에도 전체적으로 자잘한 미숙함이 있었지만 현재 제트 선수의 역할 결함이 주는 게임 대미지가 큽니다"고 전했다.

그는 제트에 대해 "그가 처음 팀에 와서 보여줬던 퍼포먼스는 대단했습니다. 어쩌면 제가 피드백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심리적으로 위축돼서 혹은 여러 가지 이유로 잠깐 무릎을 굽히고 있는 슬럼프 같은 구간이라고 생각합니다"고 밝혔다.

자신의 보조가 오히려 독이 됐을 수 있다는 김대호 감독은 "선수의 잠재력을 제대로 끌어내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합니다.선수와 충분히 소통하고 앞으로 더 잘 맞춰가보겠습니다"고 강조했다.

김대호 감독은 "제트 선수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선수들과 코치진 서로가 서로를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했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스크림 2달을 연습하고 시즌을 준비합니다. 현재 경기를 뛰고 있는 선수들은 시즌 중에, 그것도 2라운드 진행 중에 팀합을 맞추는 연습 없이 결성된 신인으로 구성된 선수단이고 그런 부담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좋은 멘탈과 영민한 머리로 빠르게 배워나가고 성장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고 털어놨다.

그는 "비록 다 패배했지만 맴돌지 않고 누적이 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남은 경기와 남은 스크림으로 방향이 잡히고 있는지 냉철하게 파악하고 내년 스프링이 빛나려면 어떤 게 최선인지 저 또한 같이 도마 위에 올려서 정확하게 책정해서 준비해보겠습니다"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아울러 "이런저런 변명을 제쳐두고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 보인 것. 정말 죄송합니다. 남은 경기 집중해서 잘해보겠습니다. 이번 시즌은 여기서 글로나마 인사드리고 씨드백 마치겠습니다. 이번 한 시즌 DRX를 응원해 주고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진= DRX SNS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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