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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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의 응원 당부 "미래 향한 기대, 오히려 커졌다" [해시태그#도쿄]

기사입력 2021.08.06 19:32 / 기사수정 2021.08.06 19:3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박찬호 KBS 야구 해설위원이 김경문 야구 국가대표 감독과 야구 대표팀을 향한 마지막 응원을 부탁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5일 요코하마 야구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미국과의 패자 준결승에서 2-7 패배로 금메달 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7일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미국전 패배와 이후 인터뷰를 두고 김경문 감독에 대한 설왕설래 속, 박찬호 해설위원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림픽 전에 만난 김경문 감독님. 대표팀 감독은 명예로운 자리지만 모든 책임을 받아들여야 하는 힘든 위치이기도 합니다"라며 "우리가 올림픽 야구에서 나라를 대표한다는 것은 명예인 동시에 좋지 않더라도 그 결과를 감수해야 합니다. 아마도 많은 리더가 부담스러워 하는 이유이기도 할겁니다"라고 김경문 감독에 대한 글을 썼다.

박 해설위원은 "김경문 감독님은 이번 올림픽대회에 나가면서 팀의 전력에 대해 걱정하는 제게, 주축 선수들이 이전에 비해 약하다는 우려에 수긍하면서도 하지만 선수들이 그 열정과 의지로 해낼 것 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금메달이 멀게 느껴지긴하지만 반드시 도전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또한, 우리 야구가 이번 대회만을 위한 야구가 아니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이번에 세대교체를 하고, 젊은 선수들이 성장할 기회라고 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박찬호 해설위원은 "제 눈으로 보기에도 우리는 분명 많이 배웠고 성장했습니다. 최근 두번의 경기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고 여섯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 체력이 떨어져 아쉬운 플레이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미래를 향한 기대와 가능성은 오히려 더 커졌습니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을 이번 대표팀이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박 해설위원은 "이제 남은 한 경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와 노력을 하고 있는 대표팀 모두에게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격려와 응원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인정하고 우리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입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필승코리아!"라고 글을 끝내며 "앗! 좀 길었네요"라고 '투머치토커'답게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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