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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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2' 송지인 "김보연과 액션(?)신, 스태프들도 웃음 참느라 힘들어"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08.09 07:01 / 기사수정 2021.08.06 17:4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송지인이 이태곤을 두고 대선배 김보연, 박주미와 경쟁한 소감을 전했다. 

송지인이 '불륜녀' 아미 역으로 나선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이하 '결사곡2')는 중반부 이후 꾸준히 10% 이상의 성적을 내며 순항했다. 시즌1에서 호불호가 갈렸던 것과 달리, 시즌2는 더 많은 시청자를 사로잡는 데에 성공했다. 

출연 배우인 송지인 역시 이를 실감하긴 마찬가지. 그는 "찍으면서는 시즌1과 시즌2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시즌2에서 불륜이 걸리고, '머리끄댕이'를 잡히고 하면 재미가 있을 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열광하실 줄은 몰랐다"며 웃어 보였다. 



'불륜녀'인 아미는 시즌1에서부터 불륜 상대인 신유신(이태곤)과 주로 등장했다. 이에 그는 "후반부에선 박주미 언니, 김보연 선생님과도 많이 붙었지만 통틀어서는 이태곤 오빠랑 많이 찍었다"며 "오빠가 많이 도와줬다. 경험이 많고 선배이니까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충분히 시간을 갖게 해줬고, 여러 번 하게 도와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이태곤은 임성한 작가와의 작업을 이미 경험했던 바. 송지인은 "이태곤 오빠가 작가님과 여러 작품을 했기 때문에 대본을 제일 잘 파악하고 있다. '작가님의 의도는 이러하다'면서 캐릭터 해석하는 것에도 도움을 많이 줬다"고 말했다. 

김보연, 박주미와 함께한 신도 강렬했다. 신유신을 짝사랑하는 김동미(김보연)을 당돌하게 눌러버리고, 신유신 아내 사피영(박주미)을 본의 아니게 약오르게 만드는 이가 바로 아미. 그중에서도 아미와 김동미의 액션(?)신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송지인은 "대본상으로만 보면 아미가 본의 아니게 선배들을 갖고 놀지 않나. 기에 눌려서 그걸 못 보여주면 이도저도 아니게 되니까 '개념 없이' 연기를 했는데, 선배들이 '얘 뭐야?' 이런 느낌으로 잘 받아줬다"며 "김보연 선배랑은 복싱 상상신도 있고, '머리 끄댕이'가 잡히기도 했다. 아무래도 김보연 선생님이 베테랑이라 많이 도와줬다. 찍을 때마다 엄청 웃겼다. 스태프들도 웃음을 참느라 카메라가 들썩들썩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처럼 송지인은 아미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현재 '결사곡' 시리즈는 시즌3 제작 여부를 두고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송지인은 "만약 시즌3를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저도 너무 궁금하다"며 "작가님 세계관에서 아미가 되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사랑에 빠져서 정신을 못 차리고, 힘들어하는 것도 나오고.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감이 안 잡히고 기대가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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