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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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좌완 선발' 막내 이의리, 2⅔이닝 1실점 희망 던졌다

기사입력 2021.07.25 15:49 / 기사수정 2021.07.25 17:37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윤승재 기자) 올림픽 야구대표팀의 ‘막내’ 이의리가 대표팀 마지막 평가전에서 희망을 던졌다. 

이의리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평가전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 2⅔이닝 동안 47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의리는 대표팀 막내이자 얼마 없는 좌완 투수(3명) 자원 중 1명이다. 그 가운데 차우찬은 대회에서 중간투수로 투입될 예정이고, 리그에서 선발보다 불펜에서의 성적이 좋은 김진욱 역시 불펜으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이의리가 유일한 좌완 선발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김경문 감독이 이의리에게 2이닝 이상의 긴 이닝을 맡긴 것도 그 이유로 보인다. 

이날 이의리는 최고 148km/h의 포심(29구)으로 키움 타선을 상대했다. 평균 130km/h대 초반으로 형성되는 변화무쌍한 체인지업(8구), 슬라이더(7구)도 섞으며 키움 타선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볼은 다소 많았지만, 풀카운트 승부에서 볼넷을 내주지 않았던 것은 고무적이었다. 

4회 마운드에 오른 이의리는 이용규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데 이어, 송선문-박동원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범타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첫 이닝을 마쳤다. 5회에도 등장한 이의리는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빗맞은 안타를 내주긴 했으나, 삼진과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6회에는 실점을 허용했다. 1사 후 박준태에게 던진 146km/h의 몸쪽 낮은 공이 좌전 안타로 이어졌고, 서건창에게 던진 133km/h의 몸쪽 공도 통타 당하며 적시 2루타로 연결됐다. 이후 이의리는 대타 허정협을 8구 승부 끝에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숨을 돌렸다. 이의리는 차우찬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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