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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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3년차' 이금희, 예능 도전장…"신인상이 목표" (집사부일체)[종합]

기사입력 2021.07.19 10:50 / 기사수정 2021.07.19 13:16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MC 이금희가 예능을 통해 웃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는 ‘아침마당’을 18년 동안 진행한 레전드 MC 이금희가 사부로 출연했다.

데뷔 33년 차라는 이금희는 "아침마당을 18년 동안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23,400명의 게스트와 만나 인터뷰를 했다"며 "23,400명을 만났다는 것은 23,400권의 책을 읽었다는 것과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금희의 화려한 말솜씨와 발음에 감탄한 김동현은 "저는 말을 하면서 정확한 발음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방송을 보면 깜짝 놀란다. 발음이 굉장히 안 좋더라. 제가 무슨 말을 하면 자막으로 발음이 안 좋게 나온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이금희는 "발음을 잘하려면 연습밖에 없다. 발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음 보다 모음이다. 기본 중의 기본이 'ㅏ'인데, 발음할 때 제대로 발음하지 않는다. 정확한 발음을 하려면 입을 잘 벌려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금희는 말 잘하는 방법, 면접, 연봉협상 등 인생을 살아가며 맞닥뜨리는 상황들을 시뮬레이션하며 자신의 꿀팁을 전하기도 했다.

이금희는 “저는 궁극적으로 송해 선생님처럼 되고 싶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금희는 "90대까지 일을 하고 싶다. 이 자리에만 머물면 뒤로 가는 것과 같다. 세상과 같이 걸음을 맞춰나가야하는데 지금 대세는 예능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예능을 시작하면 33년 교양을 해온 것처럼 33년 더 해나갈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2021목표가 예능 신인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승기가 “예능적인 부분에서 저희가 도와드리고 싶다"라고 말하자 이금희는 "예능 분장을 해보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양세형이 적극적으로 분장을 도왔고 이금희는 "인생 최초다. 매우 웃기다"라며 웃었다. 이승기는 "틀을 벗어나는 게 두려우실 수 도 있는데"라며 이금희의 열정에 감탄했다.

양세형은 이금희의 얼굴에 매직으로 수염을 그렸고 현장은 웃음 바다가 됐다. 이금희는 “정말 태어나서 처음 해봤다. 저를 보고 웃음이 떠오르지는 않는다. 교양적인 사람이라고 느끼실 텐데, 100번의 말 중 1번 웃으실 때 그 행복이 있다"며 "다른 분들한테 웃음을 드리고 싶고 배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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