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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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맨유 왼쪽 풀백 원한다...맨유는 거절

기사입력 2021.07.17 12:21 / 기사수정 2021.07.17 12:21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조세 무리뉴 로마 감독이 맨유의 풀백 알렉스 텔레스를 원한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7일(한국시각) 조세 무리뉴 AS 로마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왼쪽 풀백 알렉스 텔레스의 영입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완전 영입 불발시 임대 영입도 개의치 않는다.

맨유는 2020/21 시즌을 앞두고 FC 포르투의 공격적인 풀백 텔레스를 영입했다. 텔레스는 FC포르투 소속으로 2019/20시즌 공식전 49경기에서 13골과 1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뛰어난 왼발 킥을 가진 공격적인 풀백이다. 맨유의 공격 옵션과 세트 피스 전술을 다양화 할 수 있는 좋은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하자 '굴러들어온 돌' 텔레스는 '박힌 돌' 루크 쇼를 밀어내지 못했다. 주전 풀백으로 활약할 것이 기대됐던 텔레스이지만, 쇼가 절정의 기량을 보이며 리그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쳤다.

결국 경쟁에서 밀린 텔레스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9경기, UEFA 유로파리그 7경기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경기 4경기, FA컵과 리그 컵을 전부 합쳐 24경기에만 출전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접근했다. 익스프레스는 "무리뉴 감독은 크리스 스몰링, 헨릭 미키타리안 등 맨유 출신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리빌딩할 계획이다. 여기에 왼쪽 수비수로는 쇼의 백업 자원 텔레스를 원한다.  공식 영입 제안을 했으며, 불발될 시 임대 영입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텔레스 본인의 생각은 달랐다. 지난 6월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텔레스는 "맨유에서의 첫 시즌이다. 만족한다. 많은 것을 배웠고 선수로서, 또 사람으로서 발전했다. 다음 시즌은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말하며 맨유에서 주전 경쟁을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에 정통한 축구 칼럼니스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맨유는 텔레스에 대한 로마의 제의를 거절했다. 맨유는 텔레스의 활약에 어느 정도 만족했고, 임대 제의 역시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텔레스 영입이 어려우리라 전망했다.

사진=PA Images/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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