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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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주연 중압감 多…'빈센조'로 떨쳐내" (historydnc)[종합]

기사입력 2021.07.10 13:50 / 기사수정 2021.07.10 13:13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송중기가 주연으로서 느끼는 중압감에 대해 설명했다.

9일 송중기 소속사 공식 유튜브 채널 'historydnc'에는 '당신에게 하는 말. 송중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송중기는 처음 연기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에 대해 "초등학생 때 부모님께 연기학원을 보내달라고 졸랐던 기억이 있다. 막연하게 기억이 나고 이유는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오디션을 보고 첫 역할을 맡게 된 날에 대해서는 "케이블 드라마였는데, 오디션을 편하게 봤었다. 합격할 거라는 기대감이 없었다. 좋은 경험 쌓자고 해서 편하게 봤는데 좋게 이어졌다"며 "뒤늦게 너무 예쁘게 봐주셔서 역할을 하나 새로 만들어주셨다"라고 전했다.

첫 주연을 맡고 느꼈던 중압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예전에 찍던 거에 비해서 촬영의 양이 많아졌구나. 너무 여유가 없어서 단순하게만 생각했다. '실수하지 말아야지', '행동 똑바로 해야지' 하는 외적인 것들에 신경을 썼다"라고 전했다.

또 송중기는 "나의 이름이 영화나 드라마나 제 이름이 첫 번째로 나오기 시작할 때부터는 엄청난 변화가 생긴다. '뿌리 깊은 나무'에서 한석규 선배님의 아역으로 나왔었는데 이렇게 잠깐 나오는데도 잘해야 된다는 부담감이 많이 드는데, 주인공 역할을 오랫동안 하신 분들은 어떤 마음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선배님들의 발자취는 아직도 따라갈 수 없다. 하나씩 작품 끝날 때마다 중압감이 느껴지는 건 확실하다"라고 말했다.

역할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다고. 송중기는 "촬영 분량이 적을 때는 간단한 장면들이 많았다면 분량이 늘어나면서는 '내가 이런 연기를 할 수 있을까'하는 장면들이 생겼다. '연기 표현을 못 하면 어떡하지'하면서 별생각들이 다 든다.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난 부담감이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하길 잘했다고 느낄 때에 대해서는 "연출 감독님을 포함해서 진심으로 '오케이'를 외칠 때 그것만큼 좋은 게 없다. 시원하게 오케이를 받았을 때 그 기분. 현장의 공기가 되게 맛있다"라고 전했다.

송중기는 처음 주연을 맡은 과거의 나 자신에게도 한 마디를 전했다. 그는 "'너 잘하고 있는데 그만 좀 다그쳐'라고 얘기하고 싶다. 잘하고 싶어서 욕심나서 그랬겠지만 실수하지 않으려고 저를 꽉 쪼였던 것 같다. 아직도 멀긴 했지만 지금은 저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는 방법들이 생긴 것 같다. 저 자신을 칭찬해 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송중기는 "이번 '빈센조'를 하면서 '네가 한 선택이 옳으니까 믿고 가라'고 스스로에게 얘기했었다. 그래서 가장 중압감에서 벗어났던 작품이 '빈센조'다"라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historydnc' 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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