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전에도 소통했는데" 김영대, 갑작스러운 별세…향년 48세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국내 최고의 K팝 전문가 중 한 명으로 유명한 김영대 음악평론가가 세상을 떠났다.

25일 오전 김영대의 SNS 등을 통해 부고 소식이 전해졌다. 유족은 고인의 계정을 통해 "삼가 알려드린다. 김영대 님 별세 소식을 전한다. 직접 연락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고인은 전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전날인 23일까지만 해도 활발하게 SNS 활동을 이어온 탓에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1977년생인 고인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2006년 '90년대를 빛낸 명반 50'에 공동 저자로 참여하면서 음악평론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2007년 미국 워싱턴 대학교에서 음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K팝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2012년부터 이에 대한 분석을 이어왔으며, 그래미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 빌보드 뮤직 어워드 등 다수의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의 중계를 맡기도 했다.

지난 8월엔 이재명 대통령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이 출연한 아리랑 국제방송 프로그램 ‘케이팝 더 넥스트 챕터(K-Pop: The Next Chapter)’에 함께 했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마마 어워즈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던 고인은 최근까지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영대의 School of Music'을 운영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중앙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9시 엄수되며, 장례미사는 이어진 오전 10시 흑석동성당에서 열린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평화의 쉼터다.

사진= 김영대, JTBC,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