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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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 잠 편히 자려나 몰라" 무리뉴의 '오심' 비판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7.08 10:47 / 기사수정 2021.07.08 10:4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도 논란의 장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8일(한국시각) 영국 방송 토크 스포츠 패널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4강 잉글랜드와 덴마크의 경기에 관해 이야기했다. 

연장 전반 6분 스털링이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했고 요아킴 멜레와 마티아스 옌센이 스털링과 경합했다. 스털링은 골대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멜레의 다리, 옌센의 골반에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덴마크 선수들은 강하게 판정에 항의했고 VAR 실은 다시 한번 확인에 들어갔다. 멜레의 다리에는 걸리지 않았지만, 옌센의 골반에 밀려 넘어진 것이 확인돼 PK가 그대로 확정됐다. 이 PK를 해리 케인이 처리했고 캐스퍼 슈마이켈이 막아냈지만, 케인이 재차 밀어 넣어 결승 골을 터뜨렸다. UEFA 유로 공식 홈페이지에는 아이러니하게도 멜레의 파울로 공식 기록됐다.

무리뉴는 이 장면에 대해 "놀라운 경기지만 아마도 내 이야기를 듣기 싫어할 수도 있다. 그건 절대 PK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고의 팀이 이겼다. 잉글랜드는 이길 자격이 있었다. 환상적이었지만 그 장면만큼은 PK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유로 준결승 수준에서 볼 때 난 주심의 판정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VAR이 주심에게 영상을 보여주지 않았거나 판정을 번복할 만한 무언가를 보여주지 않았다. 절대 PK가 아니다. 축구인으로서 잉글랜드가 이겨서 기쁘고 그들이 이길 만했다. 날 이상하게 보지 마라. 하지만 역시 축구인으로서 난 PK가 주어진 것에 실망했다. 난 잉글랜드가 그 PK 때문에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난 내 관점으로 볼 때 주심이 잠을 평하게 자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덴마크를 2-1로 꺾은 잉글랜드는 다가오는 12일 역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사상 첫 유로 우승 도전에 나선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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