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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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2.66→2.91' 게릿 콜, 부정투구 논란은 계속

기사입력 2021.07.05 09:49 / 기사수정 2021.07.05 10:21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부정투구 논란에 휩싸인 게릿 콜(30, 뉴욕 양키스)이 시즌 최악의 투구로 조기 강판됐다. 

콜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출전, 3.1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4패(8승)째를 떠안았다. 

이날 부진으로 게릿 콜의 평균자책점(ERA)은 2.66에서 2.91로 크게 치솟았다. 5월까지 11경기 동안 1점대의 ERA(1.78)를 기록 중이었던 콜은 6경기 만에 3점대 ERA를 눈앞에 둘 정도로 부진에 휩싸였다. 

공교롭게도 콜의 부진은 부정투구 논란이 거론되면서부터 시작됐다. 6월 초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공에 이물질을 묻히고 던지는 부정투구를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힌 후부터 콜의 성적이 뚝 떨어졌다. 

회전수부터 달라졌다. MLB 통계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올 시즌 콜의 포심 평균 회전수는 2504rpm인데, 부진한 6경기 동안 평균 2387rpm을 기록하며 크게 부진했다. 슬라이더(평균 2648→6경기 2532), 체인지업(1740→1721), 커브(2811→2714) 등 다른 구종도 전반적으로 회전수가 떨어졌다. 5일 경기에서도 포심의 회전수는 2355rpm으로 뚝 떨어졌다. 부정투구 논란을 떨쳐낼 수 없는 이유다. 

콜은 지난 9일 부정투구 논란에 대한 질문에 “어떻게 답변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애매모호한 답변으로 의심을 증폭시켰다. 최근 부진까지 이어지면서 콜을 향한 부정투구 의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P/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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