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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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복길이' 노영숙, 20년만에 딸과 함께 등장 (전원일기 2021)

기사입력 2021.07.02 10:10 / 기사수정 2021.07.02 10:10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 어린 복길이가 20년 만에 딸을 데리고 등장한다.

2일 방송되는 MBC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이하 '전원일기 2021') 3부 '아픈 손가락' 편에서는 어린 복길이인 노영숙이 딸과 함께 20년 만에 등장한다. '전원일기 2021' 속 여러 만남 중에 가장 어렵게 성사되었다는 일용 부부의 만남. 그 만남의 화룡점정이 복길이 아역을 연기했던 노영숙의 등장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일용 부부인 배우 박은수와 김혜정은 추억을 회상하다 자연스럽게 극중 외동딸인 복길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두 사람은 당시 어린 복길 역을 맡았던 노영숙이 '전원일기' 내 타임워프로 그만두게 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며 당시 속내를 고백했다.

​박은수는 "'복길이를 그대로 키웠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혜정 역시 "그대로 있었어도 참 좋았겠다. 그런데 그때 왜 내가 걔를 전화라도 하고 보듬어주지 못했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라며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이에 2살부터 13살까지 11년간 어린 복길 역을 맡았던 노영숙이 깜짝 손님으로 등장한다. 13살에 극중 엄마, 아빠와 헤어졌던 복길이가 30대가 되어 9살 딸과 함께 등장한 것. 사실 일용 부부의 만남 분위기가 어색할 것을 우려한 제작진이 어렵사리 노영숙의 연락처를 알아내 긴급 섭외에 나선 것이다.

제작진의 연락에 노영숙은 "안 그래도 (일용이) 아빠의 최근 어려운 소식을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래서 꼭 직접 한번 찾아뵙고 응원해드리고 싶었는데 연락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흔쾌히 응했다고. 더구나 그녀는 자신의 딸도 가짜 엄마, 아빠께 인사시켜드리고 싶다며 예쁜 원피스를 맞춰 입고 현장에 등장하는 센스를 보였다.

​간간이 노영숙과 연락하며 지내온 김혜정은 극중 딸을 한 번에 알아보며 환호성을 질렀다. 그러나 연락이 끊긴 채 지내왔떤 박은수는 노영숙의 9살 딸이 복길이인 줄 착각할 정도로 어안이 벙벙한 모습으로 "영숙이 결혼해서 딸도 있어? 언제 결혼해서 언제 딸도 있냐?"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노영숙이 만남에 합류하자 애증과 회환에 젖어있던 분위기는 온데간데없이 화기애애한 가족 모임으로 분위기가 급변했다. 그들은 20년 만의 만남에 대해 "시간 여행 온 것 같다", "난 지금도 꿈꾸는 거 같아"라며 기뻐했다. 그중 오랜 시간 큰 파도들에 맞서며 홀로 싸워온 박은수는 자신이 할아버지가 되었음을 실감하며 연신 놀라워했다. 이에 김혜정은 노영숙에게 "'전원일기' 아빠 기억 속에는 네가 아이로 남아있는 거야"라며 박은수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일용이네 가족의 20년 만의 해후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은 2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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