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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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퇴사' 김수민 아나, '펜하2' 스포일러 사과 "부주의했다, 성숙해질 것" (전문)[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6.30 19:26 / 기사수정 2021.06.30 19:2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SBS 최연소 입사' 김수민 아나운서가 퇴직 소감과 함께 '펜트하우스' 스포일러 논란에 대해 다시 사과했다. 

김수민은 30일 자신의 SNS에 "퇴사 후 이제야 글을 쓴다"며 "첫 직장생활이다  보니 서툰 점도 많았다. 특히 지난 1월 제 부주의로 드라마에 누를 끼쳐 늘 마음이 무거웠다"고 운을 뗐다. 

김수민은 지난 1월 자신의 브이로그에 관련 대본을 읽는 영상을 게재하며 '펜트하우스2' 스포일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김수민은 "당시 사고 직후 개인적으로 작가님을 비롯한 드라마 관계자분들께 사과를 드렸고 감사하게도 모두 너그럽게 제 실수를 이해해주셨다"며 "이와 더불어 추가로 대외적 사과를 드리고 싶었으나 조직에 몸담은 상황에서 그럴 수 없었다. 늦었지만 제 부주의함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더 단단해지고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고 앞으로 더욱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지난 3년간 몸담았던 SBS를 떠나는 퇴사 소감도 전했다. 김수민은 "꿈꾸던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 인생의 첫 조직에서 많이 배웠고, 좋은 인연도 많이 만났다"며 "닮고 싶은 멋진 사람들 사이에서 일하며 진정으로 되고 싶은 모습, 살고 싶은 삶을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서의 3년을 자양분 삼아 더 괜찮은 어른으로, 사회에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 값진 추억과 배움 오래오래 간직하겠다. SBS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 수망구(유튜브 채널)에게 보내주신 응원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수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이던 지난 2018년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SBS 공채 24기 아나운서에 합격했다. 1997년 생으로 당시 만 21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아나운서 입사로 화제를 모았다. 

'SBS 애니갤러리', '본격연예 한밤', '톡톡 정보 브런치', '모닝와이드' 등을 진행했고, 지난 2월 'TV 동물농장' 새 MC로 발탁된 바 있다. 

지난달 사의를 표명하고 30일로 퇴사 처리 됐다. 

다음은 김수민 글 전문.

1.퇴사 후 이제야 글을 씁니다.
첫 직장생활이다 보니 서툰 점도 많았습니다.

특히 지난 1월 제 부주의로 드라마에 누를 끼쳐
늘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당시에 사고 직후 개인적으로 작가님을 비롯한 드라마 관계자 분들께 사과를 드렸고, 감사하게도 모두 너그럽게 제 실수를 이해해주셨습니다.

이와 더불어 추가로 대외적 사과를 드리고 싶었으나
조직에 몸담은 상황에서 그럴 수 없었습니다.
늦었지만 제 부주의함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더 단단해지고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고
앞으로 더욱 주의하겠습니다.

2.꿈꾸던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인생의 첫 조직에서 많이 배웠고, 좋은 인연도 많이 만났습니다.
닮고 싶은 멋진 사람들 사이에서 일하며 진정으로 되고 싶은 모습, 살고 싶은 삶을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의 3년을 자양분 삼아 더 괜찮은 어른으로, 사회에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값진 추억과 배움 오래오래 간직하겠습니다.
SBS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수망구에게 보내주신 응원도 잊지 않을게요.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수민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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