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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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오 나의 뽀블리' 박보영, '오나귀'로 7년 만의 브라운관 컴백

기사입력 2021.06.29 07:00 / 기사수정 2021.06.28 20:23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5년 6월 2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이하 오나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유제원 PD를 비롯해 양희승 작가, 배우 박보영, 조정석, 임주환, 김슬기, 박정아가 참석했다.

'오나귀'는 음탕한 처녀 귀신(김슬기)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박보영)와 자뻑 스타 셰프(조정석)의 로맨틱 코미디물로, '고교처세왕'으로 한 차례 호흡을 맞췄던 유제원 PD와 양희승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 





'오나귀'를 통해 7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박보영은 "오랜만에 드라마로 인사 드리게 되어 기쁘다"고 운을 떼며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내가 어떤 작품을 할 때 새로운 모습을 보이길 희망하는데 내 모습을 두 가지 캐릭터로 보여드릴 수 있는게 매력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시청률보다는 드라마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는데, 감독님을 만나 뵙고 '해도 괜찮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촬영 감독님이 영화 '늑대소년' 작업을 함께 했던 분이어서 현장에서 더 적응을 잘할 수 있게끔 배려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오나귀'에서 조정석과 첫 키스에 도전한 박보영은 "딱 하나 부담스러웠던 것은 한번도 키스신을 안해봤다는 점"이라며 "드라마를 하면서 키스신은 처음이다. 아직 부모님께도 말을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조정석은 "나도 긴장을 많이 했다. 박보영이 첫 키스신이라고 하니 내가 뭔가 잘 리드해야할 것 같았다. 더 예쁜 그림을 만들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 감독님도 잘 찍어주셨다"며 "둘 다 긴장을 많이 한 탓에 끝난 뒤에 '해냈다'며 둘이 하이파이브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배우들은 저마다 시청률 공약을 내걸며 조정석과 박보영은 시청률 3%가 넘을 경우 직접 요리를 해 시청자들에게 대접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극중 레스토랑의 셰프와 주방보조로 나오는 만큼, 시청자들에게도 직접 요리를 선보이겠다는 것. 

박정아는 "시청률 3% 돌파 시 '오 나의 귀신님' 세트장에서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ET 춤을 추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같이 할 사람이 있냐"며 "아마 없을 것이다. 나 혼자 하겠다"고 덤덤하게 말을 이었다. 이에 유제원 PD와 양희승 작가 및 다른 출연진들도 동참하기로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임주환은 "첫 방송 시청률에 100을 곱해서 그 수 만큼 팬들을 안아주는 프리허그를 하겠다. 배우들도 함께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8월 22일 방송된 tvN ‘오 나의 귀신님’ 최종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7.9%, 최고 8.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막을 내렸다.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모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으며 첫 방송부터 최종회까지 모든 에피소드가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16회 연속 동시간대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또 ‘오 나의 귀신님’은 tvN 역대 드라마중 ‘응답하라 1994’, ‘미생’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시청률 수치를 기록하며 금토드라마의 저력을 제대로 과시했다.

특히 박보영은 순수와 도발을 넘나드는 1인 2역으로 사랑스러운 매력과 조정석과의 환상의 케미를 선보이며 '新로코퀸'으로 급부상했다. 

jypark@xportsnews.com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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