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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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20 16강 프리뷰] FIFA 랭킹 1위 vs 디펜딩 챔피언, 너무 일찍 만났다

기사입력 2021.06.27 18:00 / 기사수정 2021.06.27 20:3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FIFA랭킹 1위와 디펜딩 챔피언이 너무 일찍 만났다.

16강 4경기 벨기에 vs 포르투갈 - 6월 28일 04시 (스페인 세비야)

FIFA 랭킹 1위의 위용, 토너먼트에서도?

벨기에는 러시아, 덴마크, 핀란드와 B조에서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해 16강에 진출했다. FIFA 랭킹 1위답게 벨기에는 좋은 경기력을 꾸준히 보여왔다. 더욱이 악셀 비첼과 에당 아자르가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생하던 것과 비교해 경기력을 회복했고 케빈 데 브라이너는 대회 직전 당한 얼굴 부상을 완치하지는 못했지만 엄청난 경기력을 과시했다. 포르투갈의 빠른 역습에 공간을 내주지 않는 것이 주요 과제로 남아있다.

벨기에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은 “우리는 동기부여 됐고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잘 준비하고 있다. 팀이 매우 흥분되고 많은 에너지가 올라오는 걸 느끼고 있다. 포르투갈은 상황에 빠르게 적응하는 팀이다. 관중이 있든 없든 어떤 상황에 일어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이른 득점이 나와야 한다”고 포르투갈을 대하는 각오를 보였다. 

죽음의 조에서 살아난 포르투갈, 디펜딩 챔피언은 단단하다

포르투갈은 헝가리, 독일, 프랑스와 F조에 속해 1승 1무 1패로 조 3위에 머물렀지만 3위 팀 중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벨기에와 같은 백3을 쓴 독일에 2-4로 패했지만, 이 경기로 교훈을 얻어 이어진 프랑스전에서 은골로 캉테, 폴 포그바가 버티는 중원 싸움에서 이겼다. 주앙 무티뉴와 헤나투 산체스, 그리고 교체 투입된 주앙 팔리냐가 아주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포르투갈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벨기에는 많은 골을 넣으면서 흔들리지 않았다.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선수들이 있지만, 벨기에는 맨마킹을 하는 팀이 아니다. 우리도 그렇다"라면서 "양 팀은 비슷한 수준을 가졌고 이는 결승전이다. 단순히 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겨야 한다. 우리는 좋은 상대를 만날 거라는 걸 안다. 우리가 더 나을 거라고 믿고 싶고 희망하고 확신한다”고 각오를 보였다. 

본선에선 첫 맞대결, 최근엔 포르투갈이 우위

양 팀은 유로 본선 토너먼트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다. 유로 예선 무대에서는 총 6번을 만났다. 유로 2008 당시 예선에서 만난 양 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선 포르투갈이 4-0과 2-1로 홈과 원정에서 모두 이겼다. 

지난 유로 1972 예선에선 벨기에가 1승 1무로 포르투갈에 우위를 점해 조 3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유로 1980 당시에도 벨기에가 홈에서 2-0으로 이긴 뒤 원정에서 1-1로 비겨 역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가장 최근에 열린 두 팀의 친선 경기에선 포르투갈이 우세하다. 2016년 3월 29일 열린 친선 경기에선 호날두의 결승 골로 2-1로 이겼다. 2018년 6월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친선 경기에선 0-0으로 득점 없이 비겼다.

양 팀 예상 선발 라인업

벨기에(3-4-3) : 티보 쿠르투아(GK), 토비 알더베이럴트-토마스 베르바옐렌-얀 베르통언, 토마 뫼니에-케빈 데 브라이너-악셀 비첼-토르강 아자르, 야닉 카라스코-로멜루 루카쿠-에당 아자르

출장 불가 : 티모시 카스티뉴(얼굴) 나세르 샤들리(질병)
옐로트러블 : 토르강 아자르

포르투갈(4-3-3) : 후이 파트리시우(GK), 넬송 세메두-후벵 디아스-페페-하파엘 게헤이루, 주앙 팔리냐-헤나투 산체스-주앙 무티뉴, 베르나르두 실바-크리스티아누 호날두-디오구 조타

옐로트러블 : 후벵 디아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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